배우 김부선이 24일 “국민여러분, 독이 든 시뻘건 사이다를 조심하세요!”라고 운을 떼며 또 한번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을 저격했다.
김부선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란의 중심이 됐던 ‘이재명·김부선’ 스캔들이 이 도지사가 당선한 후 점점 사그라드는 시점에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김씨는 이어 댓글로 “국민여러분, 독이 든 시뻘건 사이다를 조심하세요”라는 발언은 평소 이 당선인이 거침없는 발언으로 ‘사이다’라는 별명이 붙은 것을 이용해 비꼰 것으로 보인다.
김부선은 이날 오후 11시30분경 ‘이재명-김부선 논란의 본질’이라는 제목의 문화일보 칼럼 링크를 첨부한 페이스북 게시글에 “선거 전날 두 번씩이나 이재명씨가 (해당 기사를 작성한) A기자에게 전화하여 소리소리 지르면서 전화 먼저 하고 먼저 끊었다는데 사실이겠죠?”라고 댓글을 달았다.
A기자는 해당 칼럼을 통해 스캔들의 핵심이 둘의 불륜 여부가 아니라 김부선이 이 당선인으로부터 스캔들이 터진 이후 입막음 강요, 협박,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을 들여다봐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씨는 이어 “(A기자가) 실망했다고 하더랍니다^^”라며 댓글로 “A기자에게 미안하고, 눈물 나게 고맙고…“라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이날 오후 방영된 KBS의 ‘저널리즘 토크쇼J’의 내용을 언급하며 “KBS에서 코메디를 하는군요. 최욱? 이것 보세요. 지난 5월15일 안영미씨와 댁이 진행하는 라디오 녹화 당시 분명히 두 분께 이재명씨와의 사실관계를 밝혔는데 모른 척, 처음 듣는 척은”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부선은 최욱이 이 당선인의 최근 인터뷰 태도 논란과 관련해 “언론이 이재명에게만 가혹하다. 스캔들 관련 질문을 한 방송국도 예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말한 것에 대해서도 “이재명을 과하게 보호하시네. 니들 참 후지다 후져”라는 노골적인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해당 댓글을 통해 김부선이 언급한 라디오 녹화는 지난달 15일 MBC 라디오 ‘안영미, 최욱의 에헤라디오’와 진행한 인터뷰를 말한다.
앞서 김부선은 배우는 6·13 지방선거에 앞서 이재명 지사가 과거 유부남이었음에도 총각이라고 신분을 속여 자신과 연애를 했고,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해 대마초 흡연 전과를 거론하며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 당선인은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라며 선거 이후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맞섰고, 유세행군을 이어간 뒤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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