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이 시작되며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사’들 역시 분주해지는 계절이다. 

쨍쨍하고 맑을 때보다는 아무래도 반려동물의 건강에도 신경이 쓰이고, 마음대로 산책 등 외출을 하기도 힘들다. 그렇다면 실내에서 주로 열리기 마련인 펫 전문 박람회가 좋은 나들이 장소가 된다. 

‘집사’들의 주 관심사가 모여있을 뿐 아니라,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장이기 때문이다. 반려동물을 동반하고 갈 수 있는 행사들도 있다. 여름을 맞아 가볼 만한 펫 박람회들을 소개한다.

 

★케이캣페어 서울(SETEC, 6/30~7/1)

 

사진=케이캣페어

 

6월의 마지막 날인 30일부터 서울 강남구 SETEC에서는 ‘2018 케이캣페어’가 열린다. 반려견에 밀려(?) 늘 반려동물계의 2인자 취급받는 고양이들만을 위한 전시다. 사료와 간식 등 먹을거리부터 화장실, 의류, 미용, 각종 가구, 장난감, 고양이 관련 서비스까지 온갖 품목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눈에 띄는 이벤트로는 7월 1일 예정된 ‘고양이집사능력시험(응시료 1만원)’이 있다. 말 그대로 고양이에 대한 지식을 테스트하며, 고득점자에게는 각종 상품을 증정한다. 길고양이 사진전, 애묘인을 위한 고양이 세미나 등도 마련된다. 

 

★프리미엄 펫쇼(일산 고양꽃전시관, 7/13~7/15)

 

사진=프리미엄 펫쇼

 

한창 더워질 때인 7월 중순에는 경기도 일산 고양꽃전시관에서 ‘프리미엄 펫쇼’가 개막한다.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 행사라는 점이 눈길을 끌며, 반려견과 함께 방문하면 무료 미용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고 방문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최신 아이템과 정보를 접할 수 있으며, 도그쇼와 스포츠 이벤트, 반려견 스타일리스트 경연대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 

 

★살아있는 세계 곤충&파충류 체험박람회(여주곤충박물관, 7/4~8/26)

 

사진=여주곤충박물관

 

개나 고양이가 아닌 이색적인 동물에 관심이 있다면 경기도 여주곤충박물관에 놀러가 보는 것도 좋다. 7월 4일부터 8월 말까지 열리는 곤충&파충류 체험박람회에서는 제목처럼 다양한 곤충과 파충류를 만나볼 수 있다.

국내 나비 표본 5000여점을 비롯해 다양한 희귀곤충 표본을 볼 수 있으며 나비, 귀뚜라미뿐 아니라 애완용으로 많이 키우는 장수풍뎅이 애벌레, 뱀 등 살아있는 곤충과 파충류를 접할 수 있다. 곤충과 파충류 외에도 새를 손에 올려볼 수 있어 조류까지 체험이 가능하다. 

 

★부산반려동물박람회(BEXCO, 7/13~7/15)

 

사진=부산반려동물박람회

 

부산에서는 해운대 BEXCO에서 7월 13일부터 3일간 ‘부산 반려동물박람회’가 열린다. 개나 고양이뿐 아니라 토끼, 앵무새, 금붕어, 기니피그 등 온갖 반려동물을 폭넓게 다루는 박람회다. 

식품, 패션, 각종 용품, 가구와 장비, 관련 서비스의 5개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만나볼 수 있다. 목줄을 착용하거나 이동수단을 이용하면 반려동물을 동반하고도 관람이 가능하며, 사전등록시 무료 입장 혜택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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