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 대표팀이 독일과 운명을 건 한판 대결을 예고한 가운데 해외 도박사들 역시 독일의 낙승을 점쳤다.

 

사진=연합뉴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늘(27일)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의 카잔 아레나서 독일(1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2패를 떠안은 한국은 독일(1승1패)에 대승을 거둔 뒤 같은 날 벌어지는 스웨덴과 멕시코의 경기 상황을 지켜봐야 16강 진출 가능성이 생긴다.

대표팀은 실낱 같은 ‘경우의 수’에 희망을 걸고 있지만, 해외의 분위기는 꽤 싸늘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참가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분석했고 한국이 16강에 올라설 가능성을 1%로 점쳤다. 0%는 탈락이 확정된 국가에만 주어지는 것으로 1%의 의미는 사실상 탈락과 다름 없다는 것이다.

베팅 업체들도 역시 한국의 승리에 회의적이다. 유럽 최대 베팅사이트 bwin은 독일의 승리에 1.2배를 책정했다. 독일 승리에 1만원을 베팅하면 2000원을 딴다는 의미다. 반대로 한국이 승리할 경우 12.5배로 1만원을 걸면 11만5000원을 따게 된다. 그만큼 승리 독일의 승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 것이다.

심지어 베팅업체 벳 365는 한국의 2대0 승리에 배당률을 80대1로 책정한 반면 독일이 7대 0으로 한국을 이기는 경우의 배당률은 66대1로 더 낮게 책정했다. 한국이 1대0으로 승리하는 것은 40대1로 독일의 6대0 승리 배당률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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