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몸살감기로 일정을 취소했다.

27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오후 이낙연 국무총리 및 각 부처 장관들과 신산업 분야 등의 규제개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던 회으를 연기했다.
 

이낙연 총리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 규제혁신 보고 내용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며 회의 연기를 요청했고, 문재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례적인 문재인 대통령의 일정 연기에 갖은 추측이 일었다. 회의 취소가 준비 미흡이 아니냐는 전망과, 대통령이 경제 관련 정부 부처를 강하게 다그친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러시아 방문을 마치고 24일 귀국한 뒤 문재인 대통령이 사흘째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던 터라 의혹이 증폭됐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 측이 문재인 대통령이 몸살감기에 걸려 이번 주 일정을 모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자들을 만나 “러시아 방문 등 과도한 일정과 누적된 피로로 몸살감기에 걸렸다. 청와대 주치의는 대통령께 주말까지 휴식을 취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고 상황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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