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의원이 가덕도 신공항을 재추진을 주장했다.

27일 자유한국당 유기준 의원이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을 주장하고 나섰다. 이는  6·13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부산시장 당선인의 제1 공약이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당선인의 고약을 한국당 소속 국회의원이 지지하고 나서 이목이 집중됐다.

유기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공항 문제는 정치적 의도나 목적에서 벗어나 오로지 부산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논의되고 추진돼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항수요의 적정성이나 경제성, 국제적인 경쟁력을 감안할 때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주장하며 “내륙에 위치한 김해신공항은 24시간 운항이 불가능하고 인근 주민들이 겪는 소음문제, 짧은 활주로 등의 결정적인 단점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발이 시리다고 당장 언 발에 오줌을 누어서는 안 된다”며 김해신공항의 문제점을 주장하고 나섰다.

가덕도 신공항을 부산의 항만, 철도와 연계해 트라이포트(Tri Port)를 구축해 영남권 물류 중심지로 부상시킨다는 게 유기준 의원의 주장이다.

유기준 의원은 “지역 주민, 상공인들이 염원하는 부산의 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통일을 대비하는 관점에서도 한반도 물류의 종착점, 기착점이 되는 곳이 부산”이라며 “이러한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서라도 기존 공항을 확대하는 미봉책을 택할 것이 아니라 가덕도 신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