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데헤아 조현우의 신들린 선방이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다.

27일(한국시간)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서 조현우가 세계적인 선수들의 연이은 슈팅을 막아내며 이날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조현우는 후반 추가시간, 김영권과 손흥민이 득점포를 쏘기 전까지 우리 골대를 든든하게 지켜냈다.

말 그대로 ‘신들린 선방’. 안정환은 후반 종료를 앞두고 조현우의 선방이 나오자 “조현우 데려가려면 돈 많이 찾아놔야겠어요”라고 빅리그 진출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더불어 고레츠카의 헤딩슛을 막아내며 실점 위기를 넘기자 “대한민국도 세계적인 골키퍼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대팀인 독일 노이어가 공격을 위해 나왔다 손흥민에 의해 실점한 상황에서는 “오늘은 노이어보다 조현우입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이런 안정환의 말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조현우에게 독일과 한국 양팀을 통틀어 최고 점수인 8.86점을 줬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인 HITC는 한국의 인상적인 선수로 조현우를 꼽으며 “리버풀 팬들이 카리우스를 대신하기 위해 조현우 영입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축구팬들은 조현우 관련 기사에 스웨덴전, 멕시코전, 그리고 독일전까지 큰 실점없이 한국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게 해준 그의 활약을 두고 “리버풀로 보내자”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다.

이런 한국 여론을 의식한 듯 리버풀FC 한국 SNS 공식 계정에도 한국의 승리를 축하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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