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깨비’에 이어 영화 ‘변산’까지. 김고은은 사랑에 빠진 캐릭터의 시선을 오롯이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전달했다.
‘변산’에서는 첫사랑이나 짝사랑인 학수(변정민 분)에 대해 돌직구를 날리면서도, 그의 인생을 연민하는 선미를 연기했다. 노을이 내리는 언덕에 앉아 학수를 바라보는 선미의 표정은 그 자체로 설레고 아름답게 다가온다.
상대배우를 바라보는 시선이 정말 사랑에 빠진 눈빛같다는 말에 김고은은 “세상에서 제일 사랑한다고 생각하면서 바라보는 거 같아요. 매 작품마다요. 박정민씨도 그런 시선으로 봤어요”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극중에서 학수가 아닌 미경(신현빈 분)을 마음에 품고 있다. 학수에게 매몰차게 외면당하는 것처럼 혹시 짝사랑의 기억이 있냐는 말에 김고은은 중국에 체류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고은은 “중학교 1학년 때까지 중국에 있었어요. 그때 중국에서 한인학교를 다녔는데 드럼치는 오빠를 진짜 오래 짝사랑 했어요”라고 고백했다.
한번도 차인적이 없을 거 같다는 말에 “그 오빠한테 말도 한 번 못해보고 한국에 왔어요. 예전에 메신저 비밀번호를 그 분 이름으로 해놨을 정도로 좋아했어요”라고 설명했다.
박정민은 이번 영화에서 다소 거칠고 괴팍한 성격의 소유자다. 이런 학수를 사랑하는 선미의 감정선에 대해 묻자 김고은은 “학수의 감성을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 했어요. 학수로 인해서 노을을 보게 되잖아요. 외모가 잘 생겨서는 아닌 거 같아요.(웃음). 물론 잘생기기도 했지만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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