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방송된 MBC '이리와 안아줘' 19회에서는 한재이(진기주)와 채도진(장기용)이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MBC '이리와 안아줘' 방송화면 캡쳐

 

이날 한재이는 "서로 너무 좋아했던 거. 그것밖에 없는 거 같은데. 나는 이제 조금만 더 행복해지고 싶어. 우리 조금만 쉬자. 남들이 뭐라고 하든 우리 서로 그만 미안해하고 괜찮은 척하자"라며 다독였다.채도이가 침묵하자, 한재이는 "우리는 죽어도 그것도 안되는 사이인 건가?"라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이에 채도진은 "낙원아. 나는 무서워. 나 때문에 너한테 소중한 걸 다 뺏기는 것 같아서. 그게 너무 무서워"라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채도진은 한재이에게 소망을 내비쳤다. 아픈 몸을 이끌고 한재이가 있는 곳으로 향한 채도진은 "하루만 그렇게 할까"라며 운을 뗀 채도진은 "우리 12년 동안 못했던 거 딱 하루만 할까, 낙원아"라며 애절한 눈빛으로 한재이를 바라봤다.

이에 한재이가 "너 바보야?"라며 걱정했지만, 채도진은 "딱 하루만"이라고 재차 간절하게 말했다. 

결국 한재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채도진을 포옹했고, 두 사람은 꿈에 그리던 하루를 기약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보내기로 한 하루를 위해 서로를 만났다. 채도진은 자동차를 타고 한재이의 집 앞을 찾아갔고, 네비게이션도 없이 한재이가 설명하는대로 운전해 수목원을 향했다.

한재이는 앞도 안 보고 채도진의 얼굴만 바라봤고, 채도진이 쑥스러워하며 "이제 그만 앞을 보면 안될까?"라고 물었다. 하지만 한재이는 "그동안 못 본거 실컷 볼거야. 하루종일 볼거야"라며 애교를 부렸다.

이어 한재이는 채도진에게 "너는 나 말고 한 번도 사귀어 본 적 없냐"라고 질문했고, 당황한 채도진은 물을 마시다가 뱉을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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