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이 29일 인천공항 해단식에서 계란 세례를 맞았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은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후 해단식을 가졌다. 개인 일정으로 러시아에서 영국 런던으로 떠난 기성용을 제외하고 신태용 감독과 22명의 선수들, 스페인 코치 3명을 제외한 코칭 스태프 등이 모두 귀국했다.

이들은 해단식을 가지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나 손흥민 선수가 인터뷰에 답하던 도중 대표팀을 향해 계란이 날아오는 일이 벌어졌다.

손흥민 선수는 "독일과의 승리에 취하지 않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대한민국 더 좋은 축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말하고 있었다. 그는 갑작스런 계란 세례에 당황했지만 인터뷰를 이었다.

골키퍼로 활약했던 조현우 선수는 "고생한 와이프에게 고맙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다"며 "꿈꾸던 무대에 출전에 감사하고 다음 월드컵에도 기대되는 선수로 남고 싶다"고 기쁨을 드러냈다.

독일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김영권 선수는 "독일전 경기를 통해 여러 비난이 찬사로 바뀐거 같아서 너무나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계속 이어나갈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감독직을 계속 할지 여부에 대해 신태용 감독은 "신중하게 다가갈 부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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