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에서 故장자연씨의 동료배우 윤모씨가 고인이 당했던 성추행과 술접대 등에 대해 추가 증언했다.

29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장씨의 동료배우 윤모씨의 인터뷰 음성이 공개됐다.

'뉴스룸'의 보도에 따르면 윤씨는 신인 배우였던 지난 2008년 6월 故장자연씨와 함께 소속사 대표 지시로 회사 대주주인 고모씨의 생일 파티에 참석했다.

윤씨는 당시에 대해 "어깨동무 하시고 춤 추시고 그랬는데, 저는 그런 것도 너무 소름 끼치고 싫어서… 역겹다, 더럽고"라며 "우리 아빠보다 나이 많은 사람한테서 내가 뭐하는지 모르겠다"고 회상했다.

윤씨는 장씨에게 술접대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이후 윤모씨는 장씨로부터 "너는 진짜 발톱의 때만큼도 모르는 거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장씨는 이후로도 수시로 술접대를 강요 받았고 윤씨에게 소속사를 떠나고 싶다고도 고백했다. 장씨는 소속사 대표의 접대 지시를 거절한 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윤씨는 장씨가 "심리적으로,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증언했다.

더불어 경찰 수사 과정에서 장씨에 대한 성추행을 진술했을 때 장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언론인 조모씨와 함께 있었던 게 고통스러웠다고 호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