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꽃할배’의 새 시즌, tvN ‘꽃보다 할배 리턴즈’가 29일 첫 방송됐다. 

 

 

첫 방송에서는 새 멤버가 누구인지 모른 채, 사전 모임을 가진 나영석 PD와 기존 멤버들의 모습이 등장했다. 젊은 새 멤버가 충원된다는 이야기에 멤버들은 저마다 기대감을 표했다. 

특히 노안이 와 작은 글씨가 잘 보이지 않고 손아귀 힘도 떨어져버린 이서진은 나 PD를 향해 “나 혼자 어떻게 하냐. 누구 하나 붙여줘야 한다. 중년의 위기다”라고 말했다. 

할배들이 “써니는 어디 갔냐”고 말하는 가운데 신구는 ‘윤식당’을 회상하며 “지중해 같이 갔던 애(박서준) 데려가지”라고 했다. 그러나 이들을 만나러 오는 멤버는 73세의 김용건이었다.

 

 

김용건은 모임 장소에 오는 자동차 안에서 “반갑게 맞아 주시겠죠?”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지만, 새 멤버가 김용건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이서진은 자동 기립과 함께 경악과 좌절이 섞인 표정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지민이 올 줄 알았다”고 체념한 듯 덧붙였다. 

그러나 젊은 시절부터 할배들과 절친한 사이인 김용건은 오자마자 넘치는 에너지와 '아재 개그'로 멤버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또 박근형 백일섭 김용건의 40대 젊은 시절 친분을 입증하는 훈훈한 사진들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후 평균연령 78세가 넘은 할배들은 헬싱키를 거쳐 독일 베를린에 도착, 한인 민박집을 찾으며 여행을 시작했다. 

 

사진출처=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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