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과 장마 전선이 겹치면서 전국적으로 ‘물폭탄’이 쏟아질 전망이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29일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한반도 북상 가능성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상청은 30일 오전 남해 상에 머물고 있던 장마전선이 밤사이 다시 활성화되며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 산간과 경남 남해에는 이미 호우경보가 내려졌다.

또한 30일 낮 12시 이후에는 전국으로 돌풍과 벼락이 동반된 비가 확대되며, 강수량은 100~250mm로 예상된다. 많은 곳은 4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수도 있어 세심한 대비가 필요하다. 

2일 월요일부터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은 소형급의 약한 태풍이지만, 2013년 태풍 5년 만에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주는 태풍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태풍은 월요일 아침 서귀포 서쪽 해상을 지나 오후에는 목포 부근에 상륙한다고 기상청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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