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트 뉴스] 직장 탐구 생활 <상사의 충성유발 개구라> 편

 

 

 “형(언니)이라고 불러.” 

이랬다가도, 수틀리면 “제가 몇 번을 말씀드려요? 일 똑바로 안하실 겁니까?” 라면서 깍듯하게 지랄할 두 얼굴의 당신.

 

 

 

 “자넬 특별히 아끼고 있네.” 

웃기고 있네. 연봉협상할 땐 동결, 인사이동 땐 나몰라라, 업무고과는 에누리없는 마이너스, 당신이 아끼는 건 내가 아니라 일개미 아바타겠지.

 

 

 

 “야근을 왜 하니?” 

야근비 아까워서 그러는 거 다 알아요. 밥 사달라고 안 할 테니까 자꾸 회사로 전화해서 퇴근 체크하지 마요.

 

 

 

 “회사가 아니라 가족입니다.” 

배용준 ‘급’은 돼야 BOF와 팬들에게 ‘소중한 가족 여러분’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겁니다. ‘나도 박수진 ‘급’은 아니지만요.

 

 

 

 

 “너 위해서 하는 말이야.” 

저도 부장님 위해서 한 말씀 드릴게요. 저, 엄마 말도 잘 안 듣는 애예요. 힘 빼지 마세요. 부장님 말씀, 제 귀에 안 들려요.

 

 

   “회사는 반드시 보답합니다.” 

사장은 농땡이 치느라 바쁘고, 직원들은 허리가 휘게 일하지. 그리고 회사는 말이야. 직원들에게 보답할 생각이 없어 보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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