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월미도 내 놀이공원에서 ‘썬드롭’이라는 놀이기구가 7m 높이에서 추락해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3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9일) 오후 5시 10분 인천시 중구 북성동 월미도의 소규모 테마파크에서 놀이기구 ‘썬드롭’이 올라가던 중 7m 높이에서 그대로 추락했다. '썬드롭'은 20여명을 태우고 42m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갑자기 빠른 속도로 수직 낙하하는 놀이기구다.

해당 사고로 썬드롭에 타고 있던 A(23)씨를 비롯한 20대 남녀 5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놀이기구 관리자는 썬드롭에 있는 8개의 자동센서가 중 일부가 고장 나면서 에어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심지어 사고 발생 하루 전날인 28일 놀이기구 점검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정기검사를 받았으며, 당시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안긴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더 올라가지않은게 다행이다.."(dald****)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면서도, "42미터에서 떨어졌으면 죽었겠네 전부. 8미터라 그 정도였지 다 올라가서 센서 고장으로 떨어진거면 진짜 대참사다 이거 제대로 책임물어라"(khk1****)라며 엄중한 책임을 물었다.

또한 "여긴 폐쇄 시켜라.누구라도 죽어야 정지 시킬래? 무조건 타지마라. 그나마 중상자가 없다니 다행이네"(gkrt****) "월미도 놀이공원은 국가적 망신이다"(dnen****) "월미도 기구는 타지 말자"(yuki****) 등 노골적인 비난 역시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