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과 스위스가 오늘(3일) 8강 진출을 향한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AP=연합뉴스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스위스는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한국과 악연이 있다. 스웨덴은 이번 월드컵에서 통한의 PK로 한국에 1차전 패배를 안겼고, 스위스는 지난 2006년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핸드볼 논란 끝에 한국을 꺾고 16강에 진출해 공분을 산 바 있다.

그런 양팀이기에 국내 축구팬들은 두 팀의 경기에 관심을 쏟고 있다.

스웨덴과 스위스는 이번 대회 출중한 수비력으로 ‘최고의 방패’로 손꼽히고 있다. 스웨덴은 조별예선 3경기에서 단 2골만 내줬고, 스위스는 도합 4골을 내줬지만 강력한 공격진의 브라질을 1실점으로 막으며 수비력을 입증했다.

창보단 방패에 강점이 있는 두 팀이지만, 16강에선 스웨덴이 조금 미소를 짓는 모양새다. 스위스는 센터백 파비안 셰어와 주장 스테판 리히슈타이너가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며 주요 수비진의 공백이 불가피하게 됐다.

하지만 스위스는 월드컵 대회 64년 만에 8강 무대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관건은 수비진의 빈 공간을 파고들 스웨덴의 날카로운 역습에 어떤 작전으로 맞서 실점을 최소화 하는지가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조별예선부터 16강 경기까지 골이 대거 터지며 ‘꿀잼’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벨기에-일본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에 3골이 몰아치는 등 총 5골이 터지며 끝까지 긴장을 놓칠 수 없는 경기가 전개된 바 있다. 과연 스웨덴-스위스 전도 예상과 달리 골 축제가 벌어질지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낸다.

한편 스웨덴 스위스는 이날 밤 11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8강 티켓을 차지할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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