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의 딸 결혼식을 두고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2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KBS 시사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추미애 대표 딸의 결혼식을 언급했다.
 

그는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면서도 “집권 여당의 대표가 청첩장을 내고 결혼식을 꼭 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우리 지도층이 생각해볼 만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지난달 30일 추미애 대표의 딸 서재현씨는 지난달 30일 결혼식을 올렸다. 추미애 대표는 이에 지인들에게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며 ”화환은 정중히 사양한다“는 뜻을 밝혔다.

실제 이날 예식장 입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화환만 놓여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하객으로는 당정청 회의만큼이나 많은 정계 인사가 모였다. 홍영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다수의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낙연 국무총리, 김부겸 행정안전부 등 정부인사들도 자리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사법·입법감시 시민단체 법률소비자연맹이 제20대 국회 2차년도 상임위원회 회의 출석률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논란이 가속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15개 상임위는 최근 1년간 총 342회 전체회의를 진행했다.

이 중 법제사법위원회가 가장 많은 총 36회, 95시간 43분 동안 회의했다. 반면 추미애 대표가 속한 국토교통위원회는 총 22회, 44시간 4분 회의에 그쳤다.

여기에 추미애 대표가 당대표 최초로 출석률 0%를 기록한 사실이 밝혀지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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