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43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주말 여가’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6.2%가 ‘집에서 주말을 보내는 편’이라고 응답했다. 업무 스트레스나 야근 등으로 지친 피로를 푸는데 야외활동보다는 ‘쉼’에 집중할 수 있는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집에서 쉰다는 것이 예전에는 단순히 늦잠자고 TV 보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유명 카페나 호텔 등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으로 집에서도 제대로 된 휴식을 즐기는 ‘홈케이션(Home+Vacation)’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유통업계에서도 완벽한 홈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 홈카페족 유혹 ‘커피머신’

커피전문점이나 카페를 방문한 듯 높은 퀄리티의 커피를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프리미엄 커피브랜드 네스프레소의 ‘버츄오’는 회전 추출을 통해 탄생한 풍성한 크레마와 깊은 바디감의 다른 차원의 커피를 선사해 홈카페족과 얼리 어댑터를 사로잡는 중이다. 한 번의 터치로 캡슐 고유의 바코드를 자동으로 읽어 추출 시간, 속도, 온도, 커피 스타일, 추출 전 커피를 우려내는 프리 웨팅 등 완벽한 커피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맞춰준다. 또한 23가지 커피 종류와 함께 에스프레소(40ml)에서 더블 에스프레소(80ml), 그랑 룽고(150ml), 머그(230ml), 알토(414ml)까지 5가지 커피 스타일을 제공해 취향에 맞게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롯데네슬레코리아는 국내 최초 IoT 커피머신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바리스타’를 출시했다. 네스카페 바리스타 전용 모바일 어플(Nescafe systems)을 이용해 커피, 물, 우유거품 양을 취향껏 조절해 레시피를 저장해 놓으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고품질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커피 카트리지 리필 방식의 커피머신이며 15바 이상의 압력 추출로 풍부한 크레마를 자랑한다. 한번의 터치로 다양한 커피 메뉴를 즐길 수 있다.

카푸치노와 라떼는 별도의 에어로치노(우유거품기) 장비가 따로 없어도 바리스타 머신만의 고유기술로 우유를 이용해 풍부한 거품을 완벽히 구현한다. 바리스타 커피 카트리지는 깊은 향과 진한 맛의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리치바디’와 부드러운 맛의 ‘네스카페 골드블렌드 마일드’ 2가지 타입으로 기호에 맞게 선택 가능하다.

◆ 홈술족 취향저격...소용량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

혼술이나 홈술 하면 대부분 맥주를 떠올리지만 여름휴가 기간에 심심한 술만 즐기기엔 아쉬울 수 있다. 집에서도 호텔 바 못지않은 고급진 술을 즐길 수 있다.

조니워커는 홈술족을 위한 200ml 소용량의 조니워커 블랙 레이블을 선보이고 있다. 집에서 혼자 위스키를 즐기기에는 한 보틀 당 가격이 높고 양이 많아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은데 이번 제품은 적당하게 혼자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통 스카치위스키 조니워커 만의 품질, 병 디자인 및 재질은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살리면서도 가볍고 귀여운 느낌의 디자인을 더했다. 조니워커는 이번 제품을 선보이며 토닉워터와 레몬 시럽을 섞어 만드는 조니레몬 레시피도 공개했다. 이를 활용하면 그동안 주로 바에서 즐겼던 위스키 칵테일을 만들 수 있다.

◆ 영화관·게임방 탈출...집으로

휴일에 극장에 가고 싶은데 보고 싶은 영화가 매진이거나, 다른 관객에게 방해 받고 싶지 않다면 쿨하게 집에 영화관을 들여 놓자.

LG 전자는 새로운 빔프로젝터 브랜드 ‘LG 시네빔’을 론칭하고 ‘LG 시네빔 레이저 4K’를 선보였다. 이번 제품은 풀HD 보다 4배 높은 해상도와 150인치의 초대형 화면으로 영화관에 있는 듯 크고 선명한 화면으로 영화를 즐길 수 있다. 무게는 6.7kg로 동급 빔프로젝터 절반 수준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8과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할 정도로 디자인면으로도 완성도가 높다.

요즘 핫한 VR 게임도 집에서 즐길 수 있다. 소니의 VR(가상현실) 헤드셋 ‘플레이스테이션 VR’은 게임을 플레이 하는 순간 플레이어의 360도 전방위를 감싸는 박진감 넘치는 3D 공간이 나타나며 3D 오디오 기술과의 연동에 의해 압도적인 현장감, 게임의 세계에 들어와 있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연인이나 친구들과 함께하면 더 재미나게 빠져들 수 있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