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함께 덥고 습한 계절이 시작되면서, 집 안에서 움직이는 것조차 숨이 차다. 하지만 조금만 게으름을 부리면 집안의 습도 상승과 함께 주방 청결에 적신호가 켜진다.

 

사진=픽사베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주방용품을 청결하게 관리하지 못하거나 음식 조리 시에 손에 묻은 음식물 등을 하찮게 여겼다가는 세균이 쉽게 증식해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장마철은 식중독 발병률이 높아지는 시기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식중독 발생 원인의 25%는 가정 내의 오염된 조리기구를 통한 것이다. 장마철,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주방 위생 관리법과 아이템을 알아보자.

 

#조리 중 손에 남은 기름기, 대충 넘긴다?

 

사진=라이온코리아

요리를 할 때 손에 있는 세균은 조리도구와 식재료에 바로 닿는다. 하지만 요리 중에 손에 묻는 고기나 생선 기름은 잘 지워지지 않아, 귀찮은 마음에 대충 닦아내기도 한다. 이러다 보면 찜찜한 것은 물론, 식중독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이러한 불편을 전문으로 해결하는 핸드솝도 등장했다. 

아이! 깨끗해 키친용 핸드솝은 조리 중에 손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는 생선 비린내, 고기 기름 등의 제거에 특화돼 출시됐다. 뛰어난 항균 효과로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을 제거해줘 손을 자주 씻어야 하는 주방에서 사용하기 적합하다. 은은한 바질 향은 조리 중에 사용해도 부담이 없으며 펌프를 누르면 바로 풍성한 거품이 나와 손을 빠르게 헹굴 수 있다.

 

#매번 삶기 어려운 도마는 어떡하지? 

 

사진=코렐

식약처에서 진행한 실험에 의하면 대장균에 오염된 육류는 깨끗한 칼과 도마를 이용해 잘라도 칼과 도마 모두를 교차 오염시킨다. 이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식재료를 손질하는 식기류는 아무리 깨끗이 관리해도 한 번에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기 쉽다. 

특히 도마의 경우 칼 자국 사이에 음식물이 남아 세균 번식이 쉽고, 세균이 식재료에 직접 닿아 인체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은 항균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자체 항균 기능이 있는 도마가 등장했다.

코렐 코디네이츠 항균 도마는 친환경 순수 항균 물질인 크로스톤 소재의 99.99%의 항균 기능으로 도마를 삶지 않아도 위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크로스톤은 세계적 권위의 미국 FDA와 SGS, NSF, SIAA를 통과한 친환경 순수 항균 물질이다.

 

#싱크대 배수구, 주방 세균이 가장 잘 자라는 곳

 

사진=애경

싱크대 배수구는 음식물 찌꺼기와 습기로 세균 번식이 가장 쉬운 곳이다. 하지만 덮개로 보통 덮어두면 눈에 잘 띄지 않아 소홀히 관리할 가능성이 크다. 거름망 사이에 낀 찌꺼기는 칫솔을 이용해 닦은 후 햇볕에 말리고 거름망 안쪽은 김빠진 맥주나 베이킹소다 한 큰 술을 넣고 식초를 부으면 살균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깊은 배수구 안쪽까지 청소하기는 어려운데, 일주일에 한 번 정도라도 전용 세정제를 써주면 깔끔하게 관리할 수 있다. 애경 에스티 홈즈 퀵크린 배수구샷은은 가루 타입의 발포성 싱크대 배수구 세정제로, 배수구에 따뜻한 물만 부으면 거품이 발생하며 악취와 세균을 없애 편리한 배수구 청소를 도와준다.

 

#청소 어려운 주방 가전, 항균 코팅제 ‘스프레이’

 

사진=케어렉스

가스레인지, 싱크대, 냉장고 등 주방 가전은 조리 중 음식물이 묻기 쉽다. 이를 방치하면 당연히 세균이나 곰팡이가 번식한다. 특히 손이 닿지 않는 구석진 틈새는 청소하기가 어려워 그대로 두기 쉬운데, 더운 여름에는 갑자기 곰팡이가 번식해 손 쓸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럴 땐 스프레이 타입의 항균 코팅제를 사용하면 편리하다. ‘케어렉스 백금 항균 코팅제’는 뿌리는 것만으로도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할 수 있고 뿌린 곳에 항균 코팅이 되어 세균 번식을 예방해 준다. 

냉장고나 가스레인지 등 주방 가전의 틈새뿐만 아니라 여름철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신발장이나 에어컨 필터 등에도 사용할 수 있어 효율적이다. 또한 유해 물질이 없는 피부 저자극 성분으로, 피부에 직접 닿는 옷이나, 신발 등에 뿌려두면 곰팡이 방지 및 탈취 효과도 볼 수 있다. 

 

#곡류, 견과류 곰팡이 독소...'가열해도 제거 불가' 

 

사진=픽사베이

가끔 곰팡이가 피어난 음식도 아깝다고 털어낸 뒤 섭취하는 경우가 있다. 그냥 먹지 않고 가열해서 먹으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특히 곡류와 견과류를 조심해야 한다.

보건당국은 장마철에 곡류와 견과류에 잘 피는 곰팡이류의 독소는 가열해서 제거되지 않으므로,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곡류, 견과류에 핀 누룩곰팡이 등 곰팡이류가 생성한 발암물질인 아플라톡신을 비롯한 독소는 가열로는 제거할 수 없다. 곰팡이는 기온이 25∼30도, 상대습도가 60∼80% 이상인 장마철에 잘 자라므로, 곡류는 서늘한 곳에서 냉장보관하고 견과류는 빨리 먹는 것이 좋다. 

또 날씨가 덥더라도 비가 많이 온 뒤에는 보일러를 조금씩 가동해 건조시키거나 에어컨과 제습기로 습도를 낮춰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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