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낮 12시 카카오TV '죠르디입니다'를 통해 취준생 등 2030 MZ세대를 포함해 전 연령대의 시청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사랑을 받고 있는 취준 공룡 ‘죠르디’. 

오늘(13일) 공개되는 '죠르디입니다' 마지막회를 앞두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최근 니니전자 최종 면접을 마친 죠르디와의 가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원활한 인터뷰를 위해 스노우타운 공식 통역사가 배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좌충우돌 취준기와 더불어 면접을 마친 소감까지 죠르디의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Q: 안녕하세요 죠르디, 취업 준비로 바쁜 와중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해요! 간단한 소개 먼저 부탁 드릴게요.

A: 안녕하세요, 취준 공룡 죠르디입니다! 어느 날 갑작스런 화산 폭발로 스노우타운에 떠내려와 정착하게 되었고요, 그때부터 평일에는 편의점, 레스토랑 등 여러 알바를 전전하며 생계를 유지하고, 틈틈이 자격증 공부 등 취업 준비를 병행하며 열심히 지내고 있답니다.

Q: 오랜 기간 쉬지않고 다양한 알바를 전전하며 취업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동안 했던 알바 중 가장 기억에 남거나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이었나요?

A: 편의점 알바를 하면서 케로&베로니 친구들과의 에피소드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케로&베로니 남매는 제가 일하는 편의점 단골 고객 중 하나에요. 정말 귀여운 친구들이지만 가끔 깔끔히 정돈해 놓은 진열대의 과자를 몽땅 쓰러뜨려 놓는다던가… 계산대에서 돈 대신 조개를 내미는 등 저를 당황시킬 때가 종종 있답니다. 

사고뭉치 케로&베로니 남매가 보이지 않는 날이면 괜히 또 궁금해지고,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해요. 눈에 보이지 않으면 왠지 또 허전하고 신경이 쓰인 달까요 하하

저는 스카피 레스토랑에서도 알바를 하고 있는데요. 음식을 싹 다 비워 놓고는 주문이 잘못됐다며 새로운 음식을 요구한다거나, 식당에서 우당탕탕 뛰어다니는 아이들, 강압적인 태도로 말씀을 하시거나 서비스를 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인플루언서 손님들까지… 어려운 점이 많더라고요. 하지만 저희 스카피 사장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무사히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저도 언젠가 사장님처럼 멋지게 사는 것이 꿈이랍니다!

참 한 번은 제가 앙몬드랑 놀다가 팔을 다쳐서 알바를 못간 적도 있었어요. 편의점 알바부터 레스토랑 서빙, 드라마 단역, 공사장 라바콘 알바까지 그 많은 알바를 앙몬드가 대신 가줘서 너무 감동이었어요… 게다가 오랜만에 푹 쉴 수 있어 좋기도 했구요

Q: 니니전자 서류 전형부터 면접 준비까지, 한 동네에 살고 있는 니니즈(NINIZ) 친구들이 다방면으로 도움을 줬다고 하던데 어떤 점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되었나요?

A: 이번 니니전자 최종 면접을 앞두고 팬다가 특강을 해줬는데 생각보다 많은 도움이 됐어요. 빨간색 넥타이도 골라주고, 면접 의상 준비부터 멘탈 관리까지 다방면으로 꿀팁을 전수해줬답니다. 특히 자신감이 제일 중요하다며 폭포에 데려가 정신 수련을 시켜준 경험이 저를 단단하게 만들어 준 것 같아요!

아 그리고 한번은 이력서를 쓰던 중에 마땅한 증명사진이 없어 곤란했던 적이 있어요. 사진 촬영 비용이 생각보다 비싼데다 생활비도 빠듯한 상황이라 고민이었는데, 마침 길에서 마주친 콥&빠냐가 직접 찍어줬어요. 참 재주가 많은 친구들이죠? 촬영하면서 표정 관리 등 여러가지 코칭도 해주고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친구들 덕분에 무사히 이력서를 제출할 수 있었답니다!

Q: 취업 준비를 하면서 서류, 면접 등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을까요?

A: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일이 꽤나 어려웠어요. 이번에 니니전자 인턴 채용에 지원할 때에도 몇 날 며칠에 걸쳐 지원서를 완성했답니다. 막상 제 소개를 하려니 어떤 내용을 적어야 할 지 막막하더라고요. 

그래서 취업뽀개기 카페에 들어가 ‘자기소개 잘 쓰는 법’을 찾아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팁을 참고해서 겨우 마무리를 했어요. 특히 포장을 잘 해야한다고 하던데 많은 취준생분들이 공감하시겠지만 저는 자꾸만 자소서가 ‘자소설’이 되어가는 것 같더라고요…하하 그래도 다행히 서류가 붙어서 너무 기뻤어요!

Q: 면접 가는 날 산전수전을 다 겪었다고 들었어요.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요?

A: 아침에 집을 나서자마자 비가 쏟아지고, 도로변을 지나다 물벼락을 맞아 옷이 다 젖어 버렸어요… 게다가 정신이 혼미한 상태로 버스마저 반대로 타버리는 바람에 면접은 고사하고 니니해변까지 가버릴 뻔 했지 뭐에요. 그래도 급히 서둘러 다행히 지각은 면했는데 정신 없는 상태로 면접에 들어가 처음엔 조금 패닉 상태였답니다.

Q: 면접 분위기는 어땠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은 무엇이었나요?

A: 너무 긴장되는 상황이라 처음엔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어요. 면접실에 들어가보니 제 왼쪽엔 틱톡챌린지로 폭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피치파이브’가, 오른쪽엔 그 유명한 ‘라이언’ 전무가 앉아있더라고요 (그나저나 전무님이 어떻게 면접에 오셨는지 지금도 의문이에요 하하). 아무튼 다른 지원자들을 보고 많이 당황했는데, 두 분 모두 면접관들의 이목을 끌며 한껏 분위기를 달궈 놓았죠. 

지원 동기부터 니니전자 제품에 대한 생각, 위기 대처 방법, 신입사원으로서의 각오 등 수 많은 질문이 오갔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물어보셔서 그동안 제가 어떤 이력을 쌓아왔는지부터 입사 후 포부까지, 신나는 음악과 율동을 곁들여 자신 있게 보여 드렸어요! (팬다 보고 있나)

Q: 면접을 마친 소감이 어때요? 오랜 기간 취준 준비를 해왔는데 이번 니니전자 면접에 어떤 마음으로 임했나요?

A: “정말 새하얗게 불태웠다!”라는 느낌이에요. 물론 준비한 만큼 다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운 마음도 살짝 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답니다. 면접을 마치고 나니 증명사진 촬영부터 면접 꿀팁까지 여러 방면으로 도움을 준 니니즈 친구들 생각도 많이 나더라고요. 꼭 취뽀해 사원증을 목에 걸고 싶고, 혹시나 이번에 합격하지 못하더라도 죠랭이 친구들의 응원에 힘입어 취뽀하는 그 날까지 도전을 멈추지 않을 거에요! J

Q: 죠르디의 취뽀를 응원하는 죠랭이들이 정말 많아요. 죠르디의 일상을 담아낸 카카오TV '죠르디입니다'를 저도 매주 챙겨보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죠르디를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한 마디 부탁해요!

A: 여러분이 남겨 준 수많은 응원의 댓글들 모두 하나하나 읽어보고 있답니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많은 위로와 감동을 받고 있어요~ 늘 한결같이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처럼 취업 준비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전국의 취준생 여러분 모두 힘내시고, 저도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꼭 사원증을 목에 걸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죠르디입니다> 마지막회도 많은 기대 부탁 드려요!

총 20편으로 제작된 숏 애니메이션 '죠르디입니다'는 카카오의 인기 캐릭터 IP(지식재산)와 다양한 뉴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여온 카카오TV가 만나 시너지를 만들어낸 프로젝트. 죠르디의 짠내 나는 일상을 유쾌하고도 현실감 있게 담아내 취업 준비생을 포함한 MZ세대를 대상으로 깊은 공감과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매주 화요일 낮 12시 카카오TV를 통해 선공개되며 카카오프렌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오늘(13일) 죠르디의 최종 면접 결과가 담긴 마지막회가 공개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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