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가 바쁜 현대인들에게 시간의 가치를 전하는 제품 개발에 주목하고 있다.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만든 먹거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제품 출시를 통해 '타임푸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소비자들의 구매 만족도를 높이고,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더욱 깊어진 풍미와 식감을 바탕으로 제품 차별화에 나서 모습이다.

 

 

코카콜라사의 커피 브랜드 조지아의 노하우를 살린 프리미엄 캔커피 ‘조지아 고티카’는 720시간(30일) 숙성한 빈티지 커피 열매를 사용한 신제품 ‘조지아 고티카 빈티지’ 3종(블랙, 라떼, 스위트 아메리카노)을 선보였다. 720시간 저장고에서 숙성한 커피 열매를 사용해 숙성 커피 특유의 깊고 풍부한 커피 향과 맛을 캔 커피에 담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다. 패키지에는 우든 박스 콘셉트를 적용해 숙성 커피 열매의 그윽한 향이 느껴지는 빈티지한 느낌을 담았다.

올가홀푸드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올가 저온숙성 도우라 쫄깃한 마르게리타 피자’를 출시했다. 친환경 식품업계 최초의 피자 PB 제품으로, 피자의 핵심 요소인 도우를 저온(0~4℃)에서 17시간 동안 숙성시켜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을 살렸다. 수타 방식과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도우에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 잘 익은 방울토마토, 바질 등 안심 원재료를 넣어 만들었다.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원형의 레귤러 사이즈로 기호에 따라 잘라먹을 수 있다.

편의점 GS25는 수제맥주 ‘광화문’을 출시했다. 코리아 크래프트 브루어리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광화문’은 4주 간의 발효를 통해 맥아의 깊고 풍부한 맛과 묵직하고 진한 향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엠버에일로, 호박색을 띄는 붉고 진한 컬러가 특징이다. 또 자양강장제로 사용되는 한약 약재 성분인 맥문동을 함유해 감칠맛과 약간의 단맛을 더해 풍미를 살렸으며, 제품 겉면 라벨에는 광화문 등을 일러스트로 나타내 서울의 트렌디함과 개성을 표현했다.

풀무원식품은 간편식 냉면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생가득 ‘서울식 물냉면’은 시원한 동치미 국물을 베이스로 해 만든 전통 평양식 냉면 조리법과 서울식 메밀국수 조리법이 어우러졌다. 30일간 자연숙성한 동치미 국물에 12시간 이상 우려낸 사골육수를 더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강화했다. 생가득 ‘순메밀 쫄깃막국수’는 강원도 메밀막국수를 재현한 것으로 메밀함량 100%임에도 탄력 있는 면발이 특징이다. 순수한 메밀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고 30일 자연숙성한 동치미 육수와 매콤비빔장으로 새콤하면서 매콤한 맛이다.

동원F&B는 가정간편식 스테이크 신제품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서양식 요리 간편 브랜드 ‘퀴진’의 ‘더블 스테이크 오리지널(냉장, 냉동)’은 직화 오븐과 그릴에서 각각 한 번씩 구워 겉이 바삭하면서도 불맛이 은은하게 배어있는 스테이크 제품이다. 청정 호주산 쇠고기와 국내산 돈육을 배합해 두툼하게 빚어낸 뒤, 6시간의 숙성 과정을 거쳤다. ‘더블 스테이크 치즈’는 오리지널 제품 속에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체다치즈가 함께 들어있어 풍미가 좋다. 스테이크 제품에 들어있는 데미그라스 소스는 토마토와 양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원물감이 살아있으며, 진하고 깊은 맛이 고기와 잘 어우러진다.

매일유업의 친환경 브랜드 상하목장은 12종의 다양한 유산균이 함유된 케피어를 일상생활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 발효유 ‘케피어12’를 출시했다. 보통 요구르트에는 2~3가지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는데, 상하목장이 출시한 케피어12에는 12종류의 프로바이오틱스 종자가 들어있다. 특히 저온에서 12시간 이상 천천히 발효해 유산균뿐 아니라 영양 성분이 풍부하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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