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나 누나의 화장품을 함께 쓰는 남자들이 적지 않다. 남자 화장품은 알코올 성분이 강해 자칫 '아빠 스킨 냄새'가 나기 때문. 남성들의 추천을 가장 많이 받은 여자화장품 7개를 추렸다. 

프리메라 페이셜 마일드 필링

겨울철 특히나 관리해줘야 하는 각질. 얼굴 위에 각질이 쌓이면 피부가 거칠해지고 트러블이 올라온다. 프리메라 필링젤은 얼굴에 도포 후 살살 문질러만줘도 피부가 부들부들해진다. 각질 제거 후엔 꼭 수분이 풍부한 크림을 발라줄 것.

마몽드 연꽃 마이크로 클렌징폼

보통 비누나 클렌징폼으로 세수를 하면 얼굴이 당기지만 연꽃 클렌징폼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극세사거품이 모공 속 미세먼지와 노폐물까지 깔끔하게 딥클렌징해주며 씻고난 후에 촉촉한 기운이 오래 남는다. 은은한 연꽃 향은 덤!

미샤 나이트 리페어 사이언스 액티베이터 앰플

많은 사람들이 에센스 대용으로 사용하는 나이트 리페어. 피부손상 개선이 주 기능이라 잡티, 여드름 흔적 등이 많이 완화된다. 바르는 직후 흡수가 빠르게 이뤄지고 번들거리지도 않음. 발효 성분이 잘 맞는 남성들에겐 인생템이 될 제품.

로레알 하이드라프레쉬 아쿠아 젤

제형감과 색상부터 수분 한가득. 저렴한 가격에 용량도 많아 푹 떠서 쓰기 좋다. 유분기가 거의 없어 번들거리지 않고 기분 좋게 흡수된다. 점성이 거의 없는 아주 촉촉한 젤 타입. 면세점에서 1+1 행사를 자주 하니 비행기 찬스를 놓치지 말도록.

미샤 올-어라운드 세이프 블록 에센스 선

피부 관리의 기초 중 기초는 바로 자외선 차단제! 마치 에센스처럼 쓱 흡수되는 가벼운 선크림이다. 유분기가 없어 산뜻하며 향도 부담스럽지가 않다. 촉촉하고 가벼워 예민한 피부에도 적합한 제품. 겨울철 속당김을 느끼는 이들에게 강추. 

샤넬 르블랑 메이크업 베이스

누리끼리한 피부톤이 고민이라면? 여자만 쓰는 줄 알았던 샤넬 메이크업 베이스가 남성들의 피부톤을 화사하고 자연스럽게 밝혀줄 것이다. 아주 극소량만 발라도 분위기를 확 바꿔주는 아이템. 이명박 전 대통령도 부담없이(?) 애용하셨다고.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허

가끔 남성용 향수가 갑갑하게 느껴진다면 여성용 향수를 써보아도 좋다. 버버리 브릿 리듬 포 허는 퍼퓸보다는 약하고 코롱보다는 강해 향의 강도가 적당. 파우더리 플로럴 계열의 성숙미가 느껴지는 향은 중성적이기도 해 남성이 써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