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저 페더러가 다음 주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레이버컵 대회를 끝으로 은퇴할 것이라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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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많은 분이 알고 있듯이 지난 3년간 부상과 수술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며 "경쟁력을 온전히 갖추기 위해 노력했지만 제 몸의 한계를 저는 잘 알고 있다"고 썼다.

이어 "저는 24년간 1천500경기 이상을 뛰었고 테니스는 제가 꿈꿨던 것보다 훨씬 더 관대하게 저를 대해줬다"면서 "이제는 경력을 마무리할 때가 됐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했다.

페더러는 "내주 열리는 레이버컵은 남자프로테니스(ATP)에서 내 마지막 대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테니스를 하겠지만 그랜드슬램(메이저 4개 대회)이나 투어에서는 경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윔블던 이후 무릎 부상 등의 이유로 1년 넘게 공식 대회에 나오지 못한 페더러는 원래 9월 레이버컵과 10월 ATP 투어 스위스 인도어 바젤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무릎 부상과 40을 넘긴 나이 등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레이버컵을 끝으로 정들었던 코트와 작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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