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택(29)이 ‘원챔피언십(ONE Championship)’을 통해 메이저 무대에 입성한다. 종합격투기 데뷔 8년 만이다.

사진=원챔피언십
사진=원챔피언십

10월1일 오호택은 ONE on Prime Video 2 제3경기(페더급)로 다카하시 료고(33·일본)를 상대한다. OTT 서비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로 미국·캐나다에 생중계되는 대회에서 원챔피언십 첫 경기를 치른다.

오호택이 페더급으로 출전하는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다카하시가 원챔피언십 종합격투기 공식랭킹 5위에 올라 있는 강자라는 것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이유다.

페더급 1무 1패를 뒤로 하고 2016년 라이트급으로 올라간 오호택은 8승 1패로 상승세를 탔다. 신장(180-170㎝) 등 상위 체급 출신다운 체격·우위를 다카하시한테 보여줄 수 있느냐가 원챔피언십 데뷔전 승패를 가를 것이다.

다카하시는 2016년 일본 종합격투기 대회 ‘슈토’ 페더급 환태평양 챔피언 등극 후 이듬해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원챔피언십 진출 후에는 2020년 윤창민(28)을 2라운드 펀치 KO로 제압한 것이 눈에 띈다.

원챔피언십 공식 홈페이지는 “메인·코메인 이벤트나 타이틀전은 아니지만, 관심을 가져도 후회하지 않을 9월 말~10월 초 종합격투기 3경기” 중 하나로 오호택-다카하시를 선정했다.

올해 네덜란드·몽골에서 첫 대회를 여는 등 원챔피언십은 2011년부터 23개국에서 209차례 이벤트를 개최했다. 한국에는 IB SPORTS 및 쿠팡플레이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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