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의 엄살을 패러디한 광고가 등장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브라질 대 멕시코의 16강 경기에서 가벼운 파울에 그라운드를 구르는 모습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 네이마르를 패러디한 광고가 등장했다.

(사진=연합뉴스, EPA)

스위스 공영 RTS는 이번 대회에서 네이마르가 엄살을 피우며 파울과 이후 프리킥까지 지체된 시간이 약 14분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멕시코전에서 네이마르는 브라질이 1대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26분 미겔 라윤에게 오른쪽 발목을 밟히자 그라운드에 누워 비명을 질렀다.

지그시 밟는 정도였지만 네이마르의 과학 액션에 라윤 역시 난색을 표했다. 이에 심판을 향해 고의성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주심은 비디오판독 심판으로부터 의견이 전달되자 별도의 조치 없이 경기를 속행했다.

파리 생제르맹 FC 소속인 네이마르는 그 명성만큼이나 집중 견제를 받는 선수다. 이에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많은 파울을 당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몇 차례의 과장된 액션으로 결국 조롱거리가 됐다.

최근 KFC가 제작한 패러디 광고에는 백넘버 11번을 단 선수가 상대팀이 몸을 잡아당기자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살짝 잡아당겼을 뿐인데도 그라운들르 구르는 등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엄살을 피운다.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해당 광고를 소개하며 “광고를 감상하기 전에 세르비아, 멕시코 경기에서 네이마르가 선보인 역대급 구르기를 볼 필요가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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