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위서영(17·수리고)이 국제 시니어 무대에서 첫 메달을 목에 덜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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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서영은 24일(한국시간)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2.53점, 예술점수(PCS) 59.41점, 총점 131.94점을 받았다.

이로써 전날 얻은 쇼트프로그램 점수(61.31점)와 합한 최종 총점 193.25점으로 루나 헨드릭스(208.05점·벨기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위서영이 ISU 시니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차지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챌린저 시리즈는 메이저 대회인 그랑프리 시리즈보다 낮은 단계의 대회로 대다수 시니어 선수는 본격적인 새 시즌 경쟁에 앞서 컨디션 조절차 출전한다.

위서영은 모든 연기를 클린 처리했다. 첫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어 기본점수 10.10점과 수행점수(GOE) 1.53점을 챙겼다. 이어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 트리플 루프 점프를 모두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체인지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점인 레벨4를 받았다. 가산점 10%를 받는 후반부 연기도 깨끗했다. 트리플 루프-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를 모두 완벽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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