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보도스틸 10종을 공개했다.

필생의 복수를 이행하기 위해 손에 원수의 이름을 새기고 지금까지 모아온 자료들을 바라보는 80대 노인 ‘필주’(이성민)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뇌종양 말기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필주’는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60년 전부터 계획되었던 복수를 시작한다.

폭탄을 터뜨리거나 직접 원수가 있는 곳에 찾아가 대면하며 거침없이 처단하는 그의 모습은 복수극 고유의 통쾌하고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냉혹하고도 단단한 ‘필주’의 결의를 보여주는 눈빛은 대체 불가 배우 이성민의 섬세한 표현력으로 설득력을 더한다.

패밀리 레스토랑 최고령 아르바이트생이었던 ‘필주’의 절친 ‘인규’ 역을 맡은 남주혁의 모습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80대인 ‘필주’가 노인의 관록과 기지를 보여준다면, ‘인규’는 평범한 20대 청춘만의 생동감을 더할 인물이다. 수십 년을 뛰어넘는 나이 차이에도 서로 “헤이 브로~”라고 부를 정도로 서슴없는 절친 케미를 보여줄 그들은 색다른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아무것도 모른 채 빨간 포르쉐 운전을 도와줬던 ‘인규’는 서서히 ’필주’의 과감한 복수 행각을 알게 되면서 위험한 동행을 예고, 예측할 수 없는 전개에 기대를 모은다.

한편 영화 ‘리멤버’는 10월 2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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