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호 태풍 마리아가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중국 동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돼 한반도에는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8일 중형급 강한 태풍으로 발달한 마리아가 북서진하고 있으며 북태평양 고기압에 가로막혀 우리나라가 아닌 중국으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마리아는 11일 낮 중국 푸저우 부근으로 상륙해 12일 중국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돼 소멸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이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10일에서 12일 사이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먼바다, 서해 남부 먼바다에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남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9일 전국이 흐리고 새벽에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낮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으나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서해 30~80㎜, 강원·영동과 충청북부, 전북 서해안, 경남 남해안 10~50㎜ 등이며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 상태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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