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멤버 슈가가 3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2022-2023시즌 시범경기 개막전을 경기장 1열에서 관전했다.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이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워싱턴 위저즈의 경기는 골든스테이트의 96-87 승리로 끝났다. 두 팀은 10월 2일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 시범경기 2차전을 치른 뒤 미국으로 귀국한다.

일본에서 NBA 시범 경기가 열린 것은 2019년 10월 휴스턴 로키츠와 토론토 랩터스전 이후 이번이 3년 만이다. 경기장에는 2만497명의 관중이 입장해 NBA 시범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앞서 슈가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간판스타 스테픈 커리와 만났다. 커리는 이날 자신의 SNS에 "당신을 만나게 돼 영광이었다"는 글과 함께 슈가와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출처=스테픈 커리 트위터
사진출처=스테픈 커리 트위터

이들의 만남은 슈가가 골든스테이트 선수단이 프리 시즌 훈련을 하는 일본 도쿄의 훈련장을 찾으면서 성사됐다. 커리는 슈가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네며 "만나게 돼 반갑다. 나와 내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당신의 팬"이라고 말했다. 슈가도 웃으며 "만나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이들은 사인한 유니폼과 BTS 앨범을 서로에게 선물한 뒤 인증샷을 남겼고, 클레이 톰프슨, 드레이먼드 그린 등도 슈가와 인사를 나눴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