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독전’을 통해 농아남매 연기로 호평을 받은 김동영이 안방극장으로 돌아왔다. 묵직한 역할을 잠시 내려두고 이번에는 웃음 코드 확실한 ‘단무지’ 3인방 중 한사람으로 돌아왔다.
 

tvN 새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비긴즈’(연출 최규식, 정형건/극본 임수미/기획 tvN/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제작발표회에는 김동영, 병헌, 서벽준 단무지 3인방이 함께했다.

선공개 영상에서부터 확실한 웃음을 보여준 단무지 3인방은 어땠을까. 김동영은 “일단 윤두준, 백진희, 이주우, 아쉽게 촬영장에서 호흡 맞출 기회가 없었던 안우연까지 모두 같은 또래다”라며 “처음 촬영 현장에 갈때 ‘연기를 하려면 친해져야 겠다’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 친구들이 성격도 좋고, 잘 다가와줘서 대사 하나를 하더라도 친구같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병헌은 “서벽준과 제가 ‘식샤3’의 막내다”라며 “막내임에도 불구하고 형, 누나들이랑 또래 연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어색한 부분이 없다. 많이 챙겨주시고, 편하게 촬영을 하는 것 같아서 좋다”라고 전했다.

서벽준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봤던 배우분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는 생각에 첫 리딩, 첫 촬영 전날 못 잘 정도로 긴장을 많이 했었다. 근데 일단은 제가 생각한 어색함의 벽이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잘 챙겨주셨다”라고 ‘식샤3’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단무지 3인방 중에서도 김동영은 올 상반히 한국영화 최고의 흥행작이었던 ‘독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180도 다른 역을 선보이게 된 점에 대해 김동영은 “‘독전’은 ‘독전’이고, ‘식샤’는 ‘식샤’인 것 같다. 직업이 배우이기 때문에 이런 모습도 보여 드리고, 저런 모습도 보여드려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서 좋은 캐릭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