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세’ 청춘스타들의 스크린 활약이 영화팬들을 즐겁게 만들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은 물론, 타고난 매력까지 갖춘 이들의 행보는 언제나 관심사다. 한국영화계의 지각변동을 선도하는 청춘스타들의 차기작을 살펴봤다.

 

사진='버닝' 스틸컷

‣ 유아인 ‘국가부도의 날’

올 초 ‘버닝’으로 청춘의 표상을 적확히 드러내며 칸 영화제에서 전세계 영화인들의 주목을 받은 유아인이 ‘국가부도의 날’(감독 최국희)로 활발한 스크린 활동을 이어간다. 그간 영화 ‘배테랑’ ‘사도’ 등을 통해 연기력과 흥행력 두 마리 토끼를 다잡은 그이기에 신작행보에 자연스레 눈길이 쏠린다. 이 작품에서 그는 국가 부도 위기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배팅하는 금융맨 윤정학을 연기해 김혜수, 할리우드 배우 뱅상 카셀 등과 호흡을 맞춘다. 영화는 지난 3월 크랭크업, 올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 중이다.

 

사진='리틀 포레스트' 스틸컷

‣ 류준열 ‘뺑반’

‘더 킹’ ‘택시운전사’ ‘리틀 포레스트’ ‘독전’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빅히트 시키며 충무로 아이콘으로 급부상한 류준열이 다시 엔딩크레딧 꼭대기에 오른다. 올 하반기 개봉 예정으로 한창 촬영 중인 ‘뺑반’(감독 한준희)은 카체이싱 액션 무비로 류준열는 차에 대한 특유의 감각을 지닌 광역수사대 뺑소니 전담반의 에이스 민재 역을 맡는다. 건달, 대학생, 농부 등 매 작품 새로운 페이스를 그려왔던 류준열이 그려내는 경찰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는다. 과연 ‘류준열=흥행’ 공식을 다시금 입증할 수 있을지 지켜볼만 하다.

  

사진='변산' 스틸컷

‣ 김고은 ‘음악앨범’

김고은이 데뷔작 ‘은교’를 함께했던 정지우 감독과 ‘음악앨범’을 통해 6년만에 다시 손 잡는다. 영화는 IMF 시대에 대학을 졸업한 세대의 이야기를 다룬 멜로 드라마다. 올 하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캐스팅 작업이 진행 중인 '음악앨범'에선 김고은의 상대역으로 현실멜로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라이징 스타 정해인이 거론되고 있어 두 청춘스타들의 만남이 현실화 될지도 관심사다. 최근 개봉한 ‘변산’에서 여전히 통통 튀는 귀염 매력을 발산한 건 물론, OST ‘Hero’에 피처링참여를 할 만큼 뛰어난 음악 재능을 과시한 바, 신작에서도 그 재능을 드러낼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지금 만나러 갑니다' 스틸컷

‣ 박서준 ‘사자’

배우 박서준이 대세답게 쉼없는 열일 소식을 전했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로 '로코킹'의 입지를 공고히 한 박서준은 오는 8월14일 새 영화 '사자'(감독 김주환) 촬영에 돌입한다. 전작 '청년경찰'에서 청춘의 유쾌함을 유감없이 발휘했던 박서준은 쾌활한 마스크에서 변신을 시도할 예정이다. ‘사자’는 호러스릴러와 액션이 결합된 오컬트무비로 그는 악의 사신과 대결을 벌이는 주인공 역을 맡아 강도 높은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사진=우도환 인스타그램

‣ 우도환 ‘사자’

‘구해줘’ ‘매드독’ 등 TV 드라마를 통해 대세 반열에 오른 우도환은 ‘사자’를 통해 스크린에 복귀한다. 영화에서 주요 캐릭터를 맡아 연기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작품에서 우도환은 지신 역을 맡아 악역에 도전한다. 자신의 목적 달성을 위해 무고한 사람들을 이용하는 영악한 인물로, 전작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그의 새로운 매력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날카로운 눈매로 여심을 강타한 우도환이 '대세 甲' 박서준과 호흡을 맞춰 스크린에서도 청춘 대세 행보를 이어갈지 기대가 모인다.

 

사진='변산' 스틸컷

‣ 박정민 ‘사냥의 시간’

지난 2010년 영화 ‘파수꾼’으로 시네필의 주목을 받으며 데뷔했던 박정민이 8년 만에 ‘사냥의 시간’을 통해 윤성현 감독, 배우 이제훈과 재회했다. 지난 5월 촬영을 마친 영화는 근 미래의 빈민가에 사는 네 친구가 유토피아를 찾아 떠나기 위해 벌이는 범죄와 추격을 그리며 올 하반기 개봉예정이다. 최근 ‘동주’ ‘변산’ 등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고뇌하는 청년의 면모를 드러내며 당당히 청춘스타 반열에 오른 박정민이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작품에선 또 어떤 청년의 페이스를 그려내 감동을 남길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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