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다.

11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호날두가 세리에A 유벤투스로 이적한다고 밝혔다.

(사진=호날두 인스타그램)

레알 마드리드 측은 호날두가 유벤투스 이적에 대한 의지를 보였고, 이를 구단이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단을 최고로 빛나게 한 호날두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전했다.

호날두 역시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전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마드리드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을 것”이라고 표현하며 “내가 받은 사랑과 애정은 모두에게 감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 인생에서 새로운 무대가 열릴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라며 “팬들이 나를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날두는 2017-18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전후로 이적설이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현재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단연 최강의 팀으로 손꼽힌다. 리그 우승은 많지만 챔피언스리그가 아쉬운 상황에서 유벤투스가 호날두 영입으로 화력을 지필 것이 예상된다.

레알 마드리드가 호날두의 대체자로 누구를 영입할지에도 자연스레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호날두는 2009년 7월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후 챔피언스리그 3연패의 주역으로 활약해 왔다.

한편 호날두는 오는 25일 일본 트레이닝 기기 기어식스패드 홍보차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2007년 7월 당시 소속구단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소속경기를 위해 방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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