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가 스트로베리 파인트 제품에서 3cm 길이의 애벌레가 발견된 점에 대해 공식 사과 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30대 소비자가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파인트 제품에서 대형 애벌레가 나왔다는 글을 게재했다.

작성자에 따르면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제품에서 애벌레를 발견한 건 지난달 12일이었다. 이튿날 곧바로 하겐다즈 본사 측에 전화를 했지만 작성자는 컴플레인에 대한 응대가 미흡했다고 전했다.

결국 애벌레 발견 이틀 뒤인 14일 식약처에 검사를 요청했고, 확인 결과 ‘딱정벌레 유충’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하겐다즈 측과 수차례 통화를 해 언론사에 사과문을 보도하고,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할 것을 요구했다는 작성자는 “보상이 필요없다고 하는데 상품권을 줬다”라며 불쾌감을 호소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하겐다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제너럴밀스는 1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이물질 발견을 고객을 통해 인지했으며 이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다. 불편함을 겪은 고객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하겐다즈 측은 애벌레가 딸기 원료에서 나온 유충일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제너럴밀스는 “유럽 환경보호 및 건강 증진과 관련한 제도를 엄격하게 준수해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며 “공급사와 본사 모두 엄격한 검열 및 세척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번 건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품질 기준을 강화하고 최고 수준의 만족을 드리기 위해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딸기 공급처와 제조공장의 검열 프로세스 및 제조공정 검열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