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여건과 복지제도가 잘 갖춰져 있는 해외기업의 취업 기회를 엿보는 20~30대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20~30대 성인남녀 10명중 8명은 '기회가 된다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고 답했고, 10명중 2명은 '현재 해외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잡코리아, 시원스쿨랩

 

잡코리아와 시원스쿨랩이 20~30대 성인남녀 1,583명을 대상으로 '해외취업에 대한 관심'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먼저 '기회가 된다면 해외취업을 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10명중 8명에 달하는 83.4%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러한 답변은 20대(83.4%)와 30대(83.9%)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높았고, 남성(81.1%) 보다는 여성(84.4%) 응답자가 소폭 높았다.

해외취업을 하고 싶은 이유 중에는(*복수응답) '근무여건이나 복지제도 등이 잘 갖춰져 있을 것 같아 워라밸을 위해'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83.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하면서 어학 실력 향상 등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서'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도 54.9%로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국내 취업이 어려워 더 많은 기회를 찾아보고 싶다'(45.0%)거나 '직무 역량을 높이기 위해'(29.1%)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반면, '삶의 터전을 해외로 옮기기 위해(해외이민 고려)' 해외취업을 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15.8%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사진=연합뉴스

 

전체 응답자 중 '현재 해외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다'는 응답자는 25.8%로 10명중 2명 정도에 그쳤다.

이들이 해외취업을 위해 준비하는 것 중에는(*복수응답) '영어회화'가 복수선택 응답률 6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토익, 토스 등 영어 시험점수 준비(53.7%)'와, '제 2외국어 준비(50.0%)'를 한다는 응답자가 각 과반수이상으로 많았다.

이외에는 '해외기업 채용정보 검색'(20.6%)이나 '취업에 도움 될 국제자격증 취득'(19.1%), '초기 체류 자금'(12.7%) 순으로 준비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일하고 싶은 해외 국가(*복수응답) 중에는 '캐나다'를 꼽은 응답자가 복수선택 응답률 44.4%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미국(37.7%) 호주(35.0%) 일본(29.9%) 순으로 많았다.

해외취업 하고 싶은 업계 중에는(*복수응답) '미디어·광고·문화예술 업계'가 복수선택 응답률 42.2%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서비스 (33.3%)'나 'IT정보통신·인터넷(31.1%)' 업계에서 일하고 싶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한편,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이들 중 과반수는 해외에서 어느 정도 경력을 쌓으면 한국으로 돌아올 것이라 밝혔다. 조사결과 '해외취업을 하더라도 일정기간 경력을 쌓으면 한국으로 돌아오겠다(58.1%)'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그러나 '해외에 계속 체류하겠다(41.9%)'는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