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패션·카메라 브랜드들이 소비자와 함께하며 의미를 곧추세우는 이색 캠페인 진행에 나섰다.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한 손 내밀기부터 환경오염에 맞서는 대안 마련에 이르기까지 마음을 흔드는 프로모션에 시선을 맞췄다.

 

 

영국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는 오는 14일 서울시청광장에서 열리는 ‘제19회 서울퀴어문화축제’에 공식 참여한다. 러쉬는 성소수자, 난민, 탈북 청소년 등 소수인권에 대해 관심을 갖고 관련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올해 6번째로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여함으로써 함께 근무하는 LGBT 동료들을 격려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차별 없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이들을 위한 응원을 담은 메시지 ‘퀴어 업(Queer Up)’으로 함께한다.

러쉬코리아 부스에서 성 정체성, 전쟁, 정치 등으로 차별 받은 난민의 현실을 알리는 와펜과 판매금 전액을 사회단체에 기부하는 핸드&보디로션 ‘채러티 팟(Charity Pot)’을 소개한다. 이외 러쉬 향수 체험, 차별에 맞서는 메시지를 담은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성소수자 인권 평등과 권리신장에 함께할 예정이다.

 

 

탐스는 7월12~26일 ‘씨티 트래블링 탐스’ 캠페인을 진행한다. 탐스가 선정한 도시에서의 하루를 소개한 후 이에 따른 고객 참여 이벤트와 제품 할인 프로모션으로 이뤄진다. 지난 5월 제주, 6월 부산에 이어 추억과 낭만이 가득한 경주를 이달의 도시로 선정했다.

이번 캠페인 주인공은 신혼여행의 추억이 가득한 경주에서 새롭게 삶의 터전을 잡은 ‘계업식’의 셰프 동경진과 디자이너 이주희 부부다. 캠페인 기간에 ‘경주 도시 여행자를 찾습니다’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탐스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글에 ‘경주 여행을 함께 가고 싶은 친구와의 추억’을 댓글로 적어 참여할 수 있다. 당첨된 1팀(최대 2명)에게는 딮 게스트하우스(1박2일), 경주월드 자유이용권 2매, KTX 편도 승차권 2매, 탐스 슈즈 2켤레를 증정한다. 또한 12~18일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탐스 코어 클래식을 균일가(2만9900~3만9900원)에 판매한다.

 

 

독일 명품 카메라 브랜드 라이카가 스트리트 포토그래퍼 구영준을 포함해 서로 다른 국적의 포토그래퍼 7명을 선정해 7개 도시(서울, 상하이, 싱가폴, 시드니, 베를린, 밀라노, 뉴욕)로 파견, 각 도시의 ‘탐방기’를 1개월 단위로 공개하는 글로벌 캠페인 ‘일루미네이티드’를 진행 중 이다.

구영준은 ‘7월의 포토그래퍼’로 발탁돼 현재 캠페인 웹페이지(www. illuminated.leica-camera.com)에 사진이 공개되고 있다. 포토그래퍼에게 주어진 임무는 낯선 도시에서 발견하는 것들을 각자의 시각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연결 고리는 라이카Q 카메라 다. 포토그래퍼는 배정된 도시의 라이카 스토어를 방문하여 라이카Q 카메라 수령과 동시에 미션을 시작한다. 구영준은 독일 베츨라의 라이츠 파크에서 시작해 베를린으로 여정을 이어간다. 작가는 도시에서 자연적으로 발생되는 동시 다발적인 순간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독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이 2018 가을·겨울 시즌 캠페인을 공개했다. 음악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낸 대체현실을 탐험하는 내용이다. 컬렉션은 MCM과 음악의 유대를 상징하는 MCM 카세트 라인과 강렬한 인상을 주는 레오파드 프린트, 부드러운 스웨이드 소재와 생동감 있는 색상이 특징인 큐비즘 스웨이드, 휴대성과 이동성을 강화한 소프트 베를린 라인 등 새로운 디자인과 프린팅을 적용한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MCM 카세트’ 라인은 레코드판, 카세트테이프, DJ 보드 등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요소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 포인트다. 작은 러기지 스타일의 ‘소프트 베를린’ 라인은 이동성과 디자인에 초점을 맞췄다. ‘소프트 베를린 벨트 백’은 허리에 가볍게 차는 벨트백으로 선보였다. ‘레오파드 프린트’ 라인은 억압, 한계와 타협하지 않는 록 음악 정신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이외 70년대 디스코 스타일을 떠올리게 하는 ‘큐비즘 스웨이드’ 라인은 스웨이드 소재에서 풍겨지는 고급스러움이 특징이다. 크로스바디 백과 클러치 백 형태로 디자인됐다. 캠페인 모델로는 미국 래퍼 및 프로듀서 리치 더 키드와 테크노 DJ이자 인플루언서 시타 애블런이 기용됐다.

 

 

빈폴은 브랜드 상징인 자전거를 활용한 지속가능성 캠페인 ‘바이크 위 라이크(Bike we like)’를 선보였다. 자전거 재활용 사업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 기업 ‘두 바퀴 희망 자전거’와 협업을 통해 도시에 버려진 폐자전거를 수거, 업사이클링을 거친 자전거를 섬마을에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최근 100대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에 기부했다. 자전거 코스가 조성돼 있지만 관리의 어려움으로 관광객 자전거 대여율이 낮은 이곳에 기부함으로써 자전거의 원활한 관리 및 보관소 신규 조성은 물론 신안 군청과 협의해 유지, 보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진= 각 브랜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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