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박문성이 축구협회에 비난을 전했다.

 

사진=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이번에도 16강행이 좌절된 한국축구를 냉정하게 되돌아봤다.

러시아에서 돌아온 SBS 박문성 해설위원은 뚜렷한 전술하나 없이 이번에도 선수들의 투혼으로 1승을 챙긴 한국축구에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축구의 특징이 있었나? 나는 모르겠다”라며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지만, 축구의 색깔은 없었다. 이는 감독의 문제고, 감독 선임은 협회의 문제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어 “독일전 2-0 승리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지만, 이걸로 협회는 욕을 덜 먹겠구나 싶었다”며 남다른 시선을 전하기도 했다.

월드컵 이후 이어진 감독 선임 문제에 대해서도 “욕 많이 먹어야 한다”고 사이다 발언도 전했다.

그러면서 이웃나라 일본의 예시를 들어 “일본은 한 감독이 선임되면 4년은 가지고 가려고 한다. 설령 실패할지라도 그 4년의 경험을 일본의 자산으로 삼는다. 하지만 한국은 아니다”라며 가장 큰 문제점으로 “협회의 끼리끼리 문화가 너무 강하다”고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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