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노회찬 의원이 박형준 교수가 기무사 문건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는 국군기무사령부(이하 기무사)에 대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와 박형준 교수의 엇갈린 입장이 전해졌다.

노회찬 의원은 기무사가 촛불집회 당시 ‘계엄령’을 검토했다는 문건 논란과 관련해 “기무사의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세력과 기무사를 개혁하려는 세력, 각자 유리한 말만 내세운다. 개혁을 빨리 끝내는 게 모든 문제의 해결책”이라고 말했다.

반면 박형준 교수는 “과도한 정치 개입이 많지 않나”라며 “문제점이 많다면 개혁을 해야 한다. 다만 개혁 과정도 매우 중요하다. 개혁 반대 세력을 압박하기 위한 정치 공작도 부당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에 노회찬 의원은 “본연의 업무를 일탈해 국정을 흔드는 부작용이 컸다”라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해체에 준하는 개혁을 해야 한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또 “기무사의 과거 악습이나 잘못에 대해 정정당당하게 처벌하는 게 맞다”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