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7명은 탄력·유연근무제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로시대'가 열리며 탄력근무제에 대한 직장인들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취업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플랫폼 알바콜이 7월10~12일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탄력근무제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인크루트 제공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은 탄력근무제가 지금보다 늘어날 것을 바라고 있었다. 또한 가장 희망하는 출퇴근 시간은 오전 8시 출근, 오후 5시 퇴근이 1위에 올랐다.

먼저 ‘가장 선호하는 근무제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1위로 유연근무제(38.4%)가 올랐다. 이는 법정 근로시간(주 40시간) 내에서 근로자가 출퇴근시각, 근무시간, 근무일 등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다.

2위는 탄력근무제(26.6%), 3위는 탄력(또는 유연근무제)과 재택근무제의 혼합 형태(12.4%)가 올랐다. 탄력근무제는 근로자가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하여 근무하는 제도로, 보통 업무량에 따라 업무량이 근로시간을 탄력적으로 늘리고 또 줄이는 체제를 말한다.

앞선 유연근무제 또한 출퇴근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절하여 근무하는 제도인 만큼 직장인은 대체로 기본 근무시간을 준수하는 범위 내에서 출퇴근 여건을 자율적으로 선택하길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제는 8.6%로 5위에 올랐다.

이어 위와 같은 탄력 및 유연근무제 도입에 대해 직장인 의견은 무려 찬성이 76.5%로 기존보다 더 늘려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반대의견은 19.9%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직장인이 가장 희망하는 출퇴근 시간은 언제일까. 조사결과 ‘8시 출근-5시 퇴근’이 28.4%의 득표로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9시 출근-6시 퇴근’이 2위(24.9%), ‘8시30분 출근-5시30분 퇴근’이 3위(17.2%), ‘10시 출근-7시 퇴근’은 4위(13.5%)에 올랐다.

한편 현행 출퇴근 시간으로는 ‘9시 출근-6시 퇴근’이 46.0%로 전체 직장인 출퇴근 시간의 과반에 가까워 직장인은 지금보다 1시간 일찍 출근해서 한 시간 일찍 퇴근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풀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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