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을 기용하지 않고 스토리만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가 ‘출출한 여자’ 시리즈다. 현재 ‘출출한 여자’ 시즌 2는 40만 조회수를 넘기며 주간통계 1위를 달리는 중이다. 영화계에서 십수년 갈고 닦은 저력을 웹드라마에 원껏 풀고 있는 박관수 기린제작사 대표를 만났다.


영화와 차별화되는 웹드라마의 매력은?

"영화가 40대 남성의 시장이라면 웹드라마는 30대 여성의 시장이다. 영화 쪽에선 느끼지 못했던 사이다같은 매력에 빠져있다. 대상이 다른 만큼 서사도 다르다. 영화는 심플하고 굵고 선명한 주제의식이 필수인 반면 모바일은 공감 컨텐츠가 생명이다. 새로운 서사에 대한 거부감도 없다."


시즌 2의 인기도 폭발적이다.

"시즌 1 이후 2년 만에 공개했는데 상상 이상으로 반겨줘서 놀랐다. 기다렸다는 반응들이 너무 고맙더라. 반응이 빠른 점도 웹과 영화의 차이점이다. 여성이 주도하는 시장이다보니 구체적이고 즉각적으로 반응이 온다."



중국과의 리메이크 합작은 얼마나 진행됐나.

"개발과 기획은 우리가, 제작과 배급을 중국에서 하는 공동제작 형태다. 감독과 배우도 중국 현지 캐스팅이다."


수익배분은 어떻게 하나.

"기여도에 따라 아주 세세한 부분까지 책정해 놨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이런 부분은 아무리 철저해도 지나치지 않다."


웹 컨텐츠 비즈니스의 핵심은 뭐라고 생각하나.

"IP의 확장성이다. 배급사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영화와 달리 이 쪽은 웹툰, 웹 소설 등 새로운 형태의 매체로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다."



차기작은.

"‘게임회사 여직원들’이라는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을 진행 중이다. 게임회사에 다니는 여직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피스 시트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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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관수 대표는 96년 영화사 백두대간을 시작으로 영화계에 입문, 영화 아카데미를 거쳐 99년부터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 ‘사과’ 등 연출부에서 잔뼈가 굵은 영화인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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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안은영 eve@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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