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Mnet '프로듀스48', 그 중심에는 상위권 연습생들이 있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는 김세정이, 시즌2에서는 박지훈이 첫 순위발표식에서 1위를 차지했다. 두 사람은 최종 순위 2위를 차지하며 무사히 데뷔조에 합류, 각각 아이오아이와 워너원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첫 순위발표식 1위는 데뷔로 가는 프리패스로 통하는 상황에서 오늘(13일) '프로듀스48' 또한 대망의 첫 순위발표식을 진행한다. 제 2의 김세정은 누가 될까. 유력 후보 다섯 명을 꼽아 본다.

 

'2주 연속 1위' 이가은

사진=Mnet '프로듀스48'

현재 모든 연습생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건 플레디스 이가은이다. 실시간 순위 1주차에서 5위를 기록한 이후 2, 3주차에는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가은은 첫 등급심사 평가 때, 데뷔 이래 5년 동안 컴백을 못해 가수지만 제대로 된 무대를 가질 기회가 거의 없었다는 사연을 전해 모두의 응원을 받았다.

 

사진=Mnet '프로듀스48' 방송 영상 캡처

그러나 그를 향한 표가 전부 '동정표'인 것은 아니다. 이가은은 A반을 벗어난 적 없는 우수한 인재다. 여기에 유창한 일본어 실력과 자신을 이긴 상대를 웃으며 격려할 줄 아는 모습까지 플러스 포인트로 작용하고 있다.

 

'센터' 미야와키 사쿠라

사진=Mnet '프로듀스48'

'내꺼야' 무대 센터의 주인공, 미야와키 사쿠라는 매회 화제의 중심에 있다. 등급심사 평가에서 부족한 실력에도 A등급을 받아 논란에 올랐지만 인기는 여전하다. 1주차 순위 1위, 2주차 5위, 3주차 3위를 기록해 5위 아래로 떨어져 본 적이 없다.

 

사진=Mnet '프로듀스48' 방송 영상 캡처

미야와키 사쿠라는 '내꺼야'를 연습할 때는 유리한 일본어 대신 한국어로 노래를 불렀고, 센터 결정전에서는 한국어로 가사를 개사하는 센스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프로듀스48'에서 유독 눈물을 많이 보인 연습생이기도 하다. 팬들은 고된 순간을 보내고 있지만 최선을 다하는 미야와키 사쿠라를 끝까지 응원하고 싶다는 입장이다.

 

'제2의 유연정' 야부키 나코

사진=Mnet '프로듀스48'

'프로듀스 101' 시즌1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무대는 '다시 만난 세계'다. 전소미, 허찬미, 정채연, 기희현, 정은우로 꾸려진 이른바 '어벤져스'조와 윤채경, 유연정, 박해영, 조시윤, 강경원으로 이뤄진 평범한 조, 두 조의 대결이었다. 현장 투표 결과는 '어벤져스'조의 승리였지만 대중들은 폭발적 가창력을 뽐낸 유연정에 집중했다. 이 무대를 통해 유연정은 단숨에 스타가 됐다.

 

사진=Mnet '프로듀스48' 방송 영상 캡처

'프로듀스48' 그룹 배틀 평가에서는 야부키 나코가 여자친구 '귀를 기울이면'의 고음 파트를 멋지게 소화해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했다. 제2의 유연정이라는 평가는 이때문이다. 그의 지난 순위는 14위, 27위, 16위다. 하지만 현장 투표 결과에서 1위를 차지한 만큼 이번 주 순위발표식에서는 깜짝 반전을 보일 수도 있다.

 

'렌즈소녀 걔' 안유진

사진=Mnet '프로듀스48'

렌즈 CF에서 촉촉한 눈빛과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던 모델, 바로 안유진이다.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프로듀스48'에 출격한 그는 같은 소속사 선배인 소유의 엄격한 평가에도 A를 받아 실력을 입증했다.

 

사진=Mnet '프로듀스48' 방송 영상 캡처

안유진은 미모에 실력, 168cm의 피지컬과 만 15세라는 어린 나이로 '기대주'에 속한다. 여기에 잘 웃고 '허당기' 넘치는 모습은 데뷔 초 수지의 건강하고 밝은 매력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다. 3주 연속 2위를 수성 중인 안유진은 첫 순위발표식에서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은 연습생으로 거론된다.

 

'표정 천재' 장원영

사진=Mnet '프로듀스48'

장원영은 '너무너무너무' 무대에서 센터를 맡아 오프닝부터 화려한 표정 연기로 시선을 확 집중시킨 연습생이다. 장원영은 1주차 3위, 2주차 4위, 3주차 4위를 차지한 상위권 연습생이다. 그는 무엇보다 걸그룹에 어울리는 상큼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미모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Mnet '프로듀스48' 방송 영상 캡처

그렇다고 얼굴만 잘난 아이돌인 건 아니다. 등급 평가 B로 실력도 준수하다. 그의 가장 큰 무기는 표정이다. 냉철한 트레이너 배윤정으로부터 아낌 없는 칭찬을 받았을 정도의 '끼'를 지녔다. 2004년생으로 올해 만 14세인데도 168cm의 큰 키를 뽐낸다. 반전 매력이다. 안정적인 순위에 지난주 '너무너무너무' 무대로 화제를 모은 만큼 첫 순위발표식 1위도 노려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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