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칸돈족이 출연했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in멕시코’(연출 민선홍, 김진호, 백수진) 323회에는 라칸돈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SBS '정글의 법칙')

이날 병만족은 배를 타고 라칸돈족이 지내고 있는 곳에 다다르게 됐다. 라칸돈족은 단체로 병만족을 마중나와 환한 미소로 환대의 뜻을 내비쳤다.

PD는 원피스처럼 생긴 라칸돈의 전통의상 지쿨을 소개하며 “남자는 지쿨만 입고 여자는 지쿨 안에 픽이라는 치마를 입는다”라고 설명했다. 이들 중 남녀를 가리기 힘든 것은 모두가 장발을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

라칸돈 족장은 “반갑습니다”라며 “여기 제 아들과 후손들이 전부 마중하러 나왔습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라칸돈족은 멕시코 남동부 정글 치아파스에 살고 있는 마야인의 직계후손이었다.

16세기 침략자들을 피해 깊은 정글로 피신했지만, 찬란했던 마야의 전통을 약 3000년간 지켜오고 있었다. 긴 머리카락를 고수하며 마야어를 고집한 모습에서 그들의 자부심이 느껴져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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