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윔블던 테니스 남자 단식의 '결승전 같은 준결승' 나달-조코비치전이 경기 중간 순연됐다.

라파엘 나달(오른쪽)과 노박 조코비치가 윔블던 4강전 도중 경기 순연이 결정되며 코트를 떠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 라파엘 나달(세계랭킹 1위)-노박 조코비치(21위)전은 세트 스코어 2-1(6-4 3-6 7-6<11-9>)로 조코비치가 앞선 상황에서 현지시각 밤 11시 경 해가 지며 순연됐다. 남은 경기는 14일 재개된다. 

앞서 열린 또다른 준결승에선 케빈 앤더슨(8위)이 6시간 36분이나 이어진 대접전 끝에 존 이스너(10위)를 세트스코어 3대2(7-6<8-6> 6-7<5-7> 6-7<9-11> 6-4 26-24)로 누르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나달-조코비치전 승자가 앤더슨과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경기시간 6시간 36분은 2010년 이 대회 1회전 존 이스너-니콜라 마위(프랑스)의 대결에서 있었던 11시간 5분 이후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이스너는 이로써 윔블던 대회 사상 최장 시간 경기 1, 2번째에 모두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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