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션샤인’ 변요한이 10년 만에 조선으로 돌아오는 매력적인 부호로 등장한다.

젊은 연기파 변요한은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서 여주인공 고애신(김태리)의 정혼자이자 룸펜인 김희성 역을 맡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로 극에 스며든다.

지난 1회에서 김희성은 노비인 유진 초이(이병헌)의 부모를 죽게 만든 악독한 김판서(김응수)의 손자로 그려져 관심을 끌었다. 서슬 퍼런 악랄함으로 소작인들에게 호통 치던 김판서가 어리고 앳된 손자 김희성에게는 값비싼 회중시계를 건네며 기대를 내비쳤던 것. “나랏일에는 뜻이 없습니다”라고 무덤덤하게 말하는 김희성에게 김판서는 “이 할애비가 쌓아올린 걸 니가 지켜야 한다. 더 불려야 한다”는 극한 욕심을 드러내 김희성을 굳어지게 만들었다.

14~15일 방송될 3, 4회에 모습을 드러낼 김희성은 일본에서의 룸펜 생활을 청산하고 10년 만에 조선 땅에 발을 내딛는다. 달라진 조선의 모습에 놀라는가하면, 돌담길을 걸으면서 흐뭇하게 미소 짓기도 한다. 고 있는 면모로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드리운다. 또한 구레나룻을 기르고 세련된 양복을 입은 외적 변화가 눈길을 붙든다.

제작사 측은 “변요한은 악랄한 조부로 인해 많은 부를 축적해 이를 누리면서도 항상 마음 한 켠에는 조부로 인한 괴로움이 있는 인물”이라며 “고애신의 정혼자인 김희성이 등장하면서 스토리에도 격한 변화를 맞게 될 예정이다. 드디어 성인이 된 5인방이 본격적으로 조선에 모인 만큼 앞으로 격변의 스토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미스터 션샤인’ 3회는 14일(오늘) 오후 9시에 시청자와 만난다.

사진= 화앤담픽처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