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2)이 21일 오후 6시 한국만화박물관 1층 상영관에서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는 국내외 화제의 게스트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막작 '꼬마 니콜라' 감독 뱅자맹 마수브르와 프로듀서 릴리언 어체, BIAF2017 장편 대상을 수상한 거장 카타부치 스나오 감독, '주술회전' '진격의 거인 마지막 시즌' '체인소맨'의 MAPPA 오오츠카 마나부 프로듀서, 일본 인기 성우이자 가수 아이바 아이나, 한중 수교 30주년 기념 중국특별전 ‘더 차이니즈 이어’ 북 표지 디자이너로 참여한 아트테이너 구혜선이 눈길을 끌었다.

이외 2020년 장편심사위원을 역임한 이정향 감독, '각질'로 한국 최초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학생 대상을 수상한 문수진 감독, '나는 말이다' 임채린 감독 등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배성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은 서재환 조직위원장의 “애니메이션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공간이다. BIAF와 함께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개회사와 개막선언으로 BIAF2022 시작을 알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비아프가 애니메이션 예술과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을 믿는다.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관람객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BIAF 명예공로상은 조용익 부천시장이 시상하고, 이성강 감독이 수상했다. 이 감독은 '마리이야기'로 제26회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장편 대상 및 옥관문화훈장을 서훈받았으며 '천년여우 여우비'로 2007년 만화·애니메이션 캐릭터 대상 애니메이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개막 축하 공연은 싱어송라이터 이무진이 맡았다. 히트곡 ‘신호등’, 비와 당신’ 그리고 히로타 유스케 감독의 대표작 '굴뚝마을의 푸펠' OST에 참여했던 엔딩곡을 선곡해 무대를 꾸며,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이어 국제경쟁 심사위원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장편 심사위원은 플로랑스 미알레 감독, 김초엽 소설가, 펠릭스 뒤포-라페리에르 감독이, 단편 심사위원은 위고 코바루비아스 감독, 정다희 감독, 바스티앙 뒤부아 감독이, 학생/TV&커미션드/한국단편 심사위원은 세키 히로미 프로듀서, 이주현 씨네21 편집장이, 코코믹스음악상 심사위원은 권병준 미디어 아티스트, 신은수 배우가 참석했다. 

심사위원장 플로랑스 미알레 감독은 “관객으로 가득한 영화관을 볼 수 있어서 기쁘다. 세상은 나아지지 않았지만 영화는 우리를 생각하게 만들고 잠시 힘든 순간을 잊게도 해준다. 이 만남과 토론의 장을 즐기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BIAF2022 홍보대사 빌리의 수현은 개막작 '꼬마 니콜라' 소개와 함께 공동 감독 아망딘 프리동과 뱅자맹 마수브르를 소개했다. 뱅자맹 마수브르 감독은 “오늘 상영이 아시아 프리미어다. 진솔하고 애정 담아 영화를 만들었다. 즐겨 주시길 바란다”고 개막작 상영 소감을 밝혔다. 

BIAF2022는 오는 25일까지 한국만화박물관, CGV부천, 현대백화점 중동점, 판타스틱큐브 등 부천시 일대에서 열린다.

사진=BIAF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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