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세계는 화려하지만 동시에 카메라 앞에서 엄격하다. 그들은 터지는 플래쉬 세례에도 꼿꼿한 자세로 풀 메이크업의 미모를 자랑해야 하며, 한 치의 흐트러짐도 보여선 안 된다. 만약, 이런 스타들이 피부 화장을 하지 않고 민낯으로 카메라를 마주한다면 어떨까. 꾸미지 않은 아름다움으로 대중 앞에 자신의 민낯을 드러낸 스타들의 화보를 들여다 보자.
"편안한 자신감" 클로이 모레츠, 할리우드 국민 여동생의 솔직함
SK2 글로벌 캠페인 #BareSkinProject(#민낯도놓치지않을거예요)의 여정을 함께한 클로이 모레츠는 피부 메이크업을 하지 않은 민낯으로 세계적인 보도사진 작가 그룹 매그넘 포토의 카메라 앞에 섰다. 민낯으로 촬영하는 첫 화보 작업이었기에 불안하기도 했다는 그의 화보는 내면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건강한 미소로 한 번, 깨끗한 피부로 두 번,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클로이 모레츠는 인터뷰를 통해 민낯으로 진행한 촬영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는 "민낯 화보를 촬영하면서 스킨케어를 통해 본연의 피부를 관리하는 것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됐고, 메이크업을 했든 안 했든 상관 없이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BareSkinProject에 참여하면서 민낯 그 자체에서 아름다움을 찾게 된 것 같다. 저에게 '민낯'이란 절 편안하게 만들어주면서 자신감을 갖게 하는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밝게 고백했다.
SK2의 #BareSkinProject(#민낯도놓치지않을거예요)는 전 세계의 여성에게 그들의 자연스러운 민낯의 아름다움을 받아들이도록 격려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클로이 모레츠는 자신을 워너비로 삼는 팬들이 스스로의 타고난 피부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응원하기도 했다.
그는 "진정한 본연의 모습을 발견하라"며 "화장을 한 얼굴이든 안 한 얼굴이든 모두 아름답다. 정신과 육체, 둘 다의 건강을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 저는 명상과 요가, 매일 하는 운동이 제 마음의 중심을 잡아주고 집중력을 키워주며 자신감을 높여준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모든 미적 기준에 맞출 수 없어" 김고은, 민낯으로 드러낸 스타의 삶
신비로운 눈빛의 배우, 깨끗하고 맑은 이미지 배우 김고은은 에스콰이어 화보에서 민낯을 드러냈다. 화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에서는 외모로 화제를 모으는 연예인이란 직업에 대한 김고은만의 생각을 엿볼 수도 있었다.
김고은은 에스콰이어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낯 화보에 대해 "제 외모를 조롱하는 악플을 볼때마다 답답했다. 미적 기준은 시대와 문화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데 그걸 어떻게 일일이 맞추면서 살겠나"라며 고충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러니 본연의 모습을 잘 아는 게 오히려 매력적이라 생각한다. 남들이 추구하는 걸 따라가다 보면 정작 본인 스스로가 훼손되고 이도 저도 아닌 모습이 될 거 같다"며 "누구에게나 본연의 매력이 있고 그 어떤 것도 그 매력을 대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마음을 화보로 보여주고 싶었다. 화보는 말하는 게 아니니까, 그냥 보여주면 되니까"라고 밝혔다.
또한 "예쁜 외모는 일시적이지만 내면에서 나오는 매력은 장기적인 것이다. 결국 이 사람이 나이가 들건 뭘 했건 이 사람으로 남아있는 거니까" 라고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주름은 당연한 것" 이효리,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
연예인, 특히 여자 연예인의 나이에 대해 대중은 유독 엄격한 잣대를 내민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도 디바는 영원하다. 이효리는 20대였던 과거는 물론 30대인 지금까지, 그리고 시간이 더 지나도 언제나 한국 대표 디바일 것이다.
W코리아 이효리의 화보를 촬영한 포토그래퍼 김태은은 자신의 SNS를 통해 "효리가 메이크업을 안 하고 촬영하고 싶다고 했다. '피부톤만 정리하고 찍자'라고 얘기하니 '그러면 의미가 없어. 로션만 바르고 찍을래'라고 하더라"고 비하인드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태은은 이어 "국내에 이런 아티스트, 이런 여자, 이런 사람이 있다는 게 너무 자랑스러웠다"며 "서로 말하지 않아도 거짓이 많은 이 세상에 조용히 그렇게 안 해도 우린 충분히 아름답고 멋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글을 남겼다.
이처럼 이효리는 평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직접 작사한 '변하지 않는 건'의 가사에 대해 얘기할 때 "거울을 보면 주름도 생기고 늙었는데, 사람들은 다 변하고 변하는 건 당연하잖나. 대중이 사진을 보면서 '나만 늙었나. 나만 이상해졌나' 생각할까 봐 걱정되더라"며 민낯과 보정된 화보에 대한 소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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