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가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17일 SNS를 중심으로 남성혐오 온라인 커뮤니티 워마드에 지난 13일 ‘낙태인증’이라는 제목의 충격적인 게시물이 게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게시물에는 탯줄과 태아의 사진이 게재돼 충격을 안겼다. 더불어 사진과 함께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노. 바깥에 놔두면 OOO들이 OOOOO 모르겠노 깔깔”이라며 이를 희화화하려는 글이 적혀 있었다.

네티즌들은 이 사진이 SNS를 통해 확산되자 해당 게시물이 사실인지 주작(없는 사실을 꾸며 만듦)인지를 두고 의혹이 일었다.

하지만 진위여부를 떠나 최근 워마드의 광폭행보가 거듭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키며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워마드는 지난해 연말부터 끊임없이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2017년 11월에는 호주 남아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추행을 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 사건은 아동학대물 제작 혐의로 호주 수사당국에 의해 아동 B군의 보모 한국인 A씨가 체포되며 사회적인 공분을 샀다.

지난 5월에는 ‘홍대 누드모델 몰카’ 사건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누드 크로키 전공 수업 중 남성 누드모델의 나체 사진을 찍어 한 회원이 워마드 게시판에 이를 유포한 사건이다. 경찰은 피의자 안씨의 주거지 압수수색과 함께 워마드 운영진의 이메일 계정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메일 서비스 운영업체인 구글에 자료 협조 요청을 한 바 있다.
 

(사진=포털사이트 네이버)

이후에도 5월 한달 동안 한양대와 고려대에서 촬영된 남자 화장실 몰래카메라가 워마드에 게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달에는 천주교 성체를 훼손한 사진이 게시되며 종교인들로부터 신성모독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워마드를 둘러싼 끊임없는 잡음에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네티즌 youn****은 “믿을 수도 없고 믿고 싶지도 않네요”, true****은 “저런 글 쓰는 사람들 모조리 잡아서 감옥에 넣었으면 좋겠다”, thai****은 “내 인생 본 뉴스 중에 가장 충격적이다”, luca****은 “남성혐오가 아니라 생명경시네요”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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