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강은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무더위를 날리려는 수상 스포츠 마니아들로 북적인다. 이에 발맞춰 초심자들을 위한 다양한 커리큘럼도 마련됐다. 한강 수상 스포츠를 대표하는 나이트카약과 스탠드업 패들보드를 소개한다.

 

사진출처= 가자고

■ 한강 나이트 카약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저녁 무렵부터 밤까지 탁 트인 한강의 야경을 즐길 수 있다. 아웃도어 콘텐츠 기획업체인 '아웃도어크루'가 진행하는 이 행사는 카약을 타고 한 바퀴 돈 후에 간단하게 치맥 파티를 하는 코스다. 납작한 배에 올라타 움직이는데 흐르는 물에 배가 움직이면 가끔씩 방향만 조절하면 된다. 청담대교와 잠실대교 사이의 한강 야경은 덤이다.

 

사진출처= 가자고

전문적인 강사들이 안전 교육과 타는 방법을 알려줘 위험 부담이 없다. 의상은 수상 스포츠용 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 물이 튀거나 혹시모를 위급 상황에는 평상복보다 물에 최적화된 래쉬가드가 실용적이다. 스포츠 활동을 하고 난 후엔 따로 비치된 샤워 시설에서 씻을 수 있다. 

 

이용: 노을을 감상하고 싶다면 1타임(오후 7시부터 9시까지)을 선택하고 한강의 야경을 감상하고 싶으면 2타임(오후 9시부터 11시까지)을 고른다. 초보자를 위한 안전 교육과 카약을 타는 시간을 포함해 총 2시간이 소요된다. 티켓 가격은 평일과 주말 시간대 상관없이 1인 이용권의 가격은 3만원이다. 예약은 국내 여행 어플에서 가능하다.

 

 

■ 스탠드업 패들보드 

한강 뚝섬 유원지 윈드 서핑장에서 기초 이론 교육을 받은 뒤에 요가로 굳어진 몸을 풀어 활동성을 높인다.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해 육지에 보드를 놓고 이미지 트레이닝도 한다. 충분한 교육 후에 진행하는 수업은 수영을 못하거나 물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사람들, 초등학생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이용: 주말에 안전 교육을 포함해서 약 시간 체험 가능하다. 비용은 1인 1회 5만원이다. 초보자를 위해 전문 요가 강사가 50분 간 지도한다. 예약 및 문의 사항은 서울 윈드서핑장 내 서프오션(070.7522.0730)를 통해 자세한 안내를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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