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김병준 교수에 대한 비대위원장 인선안을 의결한다.

17일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의 혁신비대위원장 인선안을 결정한다.

(사진=2016년 11월. 당시 신임 국무총리로 내정된 김병준 국민대 교수가 노무현 대통령엑 임명장을 받은 뒤 환담장으로 향하는 모습)

앞서 16일 김성대 대표권한대행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병준 교수를 비대위원장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성태 대행은 기자회견을 열기 30분 전 김병준 교수와 통화를 했다며 “비대위원장 수락 의사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김병준 교수를 비대위원장으로 내정한 이유로는 “냉철한 현식 인식과 날카로운 비판 정신을 발휘할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참여정부 시절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정책보좌관을 역임한 전재수 의원이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전재수 의원은 정책보좌관을 거쳐 청와대 경제수속실 행정관, 그리고 참여정부 막바지였던 2007년 8월까지 청와대 제2부속실 실장을 지냈다.

김병준 교수 역시 참여정부 시절 정책실장 출신으로, 부총리 겸 교육인전자원부 장관을 맡기도 했다.

이를 두고 전재수 의원은 “그쪽 일 하면서 노무현 대통령을 입에 올리지 말라”라며 김병준 교수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밝혔다.

전재수 의원은 “청와대에서 노무현 대통령을 모시고 함께 일했던 사람으로서 김병준교수를 너무나 잘 알기에 한 말씀 드린다. 그쪽 일을 하면서 당신의 출세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님을 입에 올리거나 언급하지 말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또 “당신의 그 권력욕이 참 두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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