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인간이니?’ 공승연이 로봇 서강준에게 마음을 고백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드라마 ‘너도 인간이니?’에서 강소봉(공승연)은 남신Ⅲ(서강준)에게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뭔가를 바라고 좋아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남신Ⅲ를 만난 강소봉은 "잘못된 줄 알았잖아"라며 눈물을 흘렸고, 남신Ⅲ는 "기다렸어. GPS도 안 틀고 네가 올 때까지 계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소봉은 “나는 사랑이 뭔지 잘 모른다. 그냥 느낄 뿐”이라며 “널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은 내 마음을 느낀다”라고 했다.

이에 남신Ⅲ는 강소봉을 끌어안으며 “나도 널 느낄 수 있는지 보려고”라고 말하자, 강소봉은 그를 꽉 끌어안고 “느껴져?”라고 물었다. 남신Ⅲ는 “아직은. 미안해”라고 답했다. 강소봉은 “괜찮다. 뭔가를 바라고 좋아하는 게 아니니까”라며 자신이 하고 있는 목걸이를 그에게 걸어줬다.

이어 병원에 입원한 남신Ⅲ는 강소봉이 울었던 영상을 보며 이유를 분석했다. 남신Ⅲ는 "없어진 줄 알았던 친구가 나타나서 울었냐"라고 물었고, 강소봉은 "너 이제 내 친구 아냐. 싫어져서가 아니라 더 좋아져서. 나 네가 좋아. 그냥 친구 말고 인간 남자처럼"이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