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이 음원 순위 조작 의혹에 대해 정부 기관에 조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사진=박진영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18일 자신의 SNS에 음원 순위 조작 논란에 대한 생각을 남겼다.

그는 "공정한 경쟁과 평가는 어느 분야가 발전하는데 초석이 된다"면서 “최근 음원 순위 조작에 관한 의혹들이 제기돼 의혹을 제기하는 분들과 의혹을 받는 분들 모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문화체육관광부에 조사를 의뢰한 회사도 있는 거로 알고 있다”라며 “저희도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의뢰하고 결과에 따라 검찰에 문제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원 순위 조작 논란은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가수 닐로의 ‘지나오다’가 올해 4월 음원 순위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밴드 '칵스'의 키보디스트 겸 DJ 숀이 지난달 27일 발매한 ‘웨이 백 홈(Way Back Home)’도 아이돌들을 제치고 차트 정상을 밟으며 사재기 논란이 일었다.

숀은 이 의혹을 부정하고 있다. 숀의 소속사 측은 “악의적인 의도를 가진 일부 네티즌의 상습적 악성 게시물과 댓글을 취합해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욕 및 명예훼손에 따른 형사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문체부와 의혹이 제기된 음원 사이트에 해당 곡의 불법 이용 내역 조사 및 발매 이후 시간대·이용자별 상세 이용 내역 제공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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