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필립의 형 대훈씨가 류필립의 결혼식에 나타났다.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영상 캡처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미나와 류필립의 결혼식이 펼쳐졌다. 두 사람은 지난 7일 강남 모처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날 결혼식에는 류필립의 어머니와 누나 외에 류필립의 형도 참석했다. 그동안 한 번도 가족 모임에 참석하지 않았던 류필립의 형은 류필립과 어색한 기류를 형성해 눈길을 끌었다.

대훈씨는 "필립이랑 수지가 미국에서 생활했을 때 나는 한국에서 생활했다. 약간 외톨이다. 그래서 어색하다"고 밝혔다.

류필립 역시 "형이랑은 솔직히 아직도 서먹서먹하다. 같이 살지 않았고, 가족이지만 오래 보지 못한 과거가 있어서 어색하다"고 말했다.

류필립의 어머니는 "대훈이는 (류필립이) 미나와 결혼을 안하길 바랐다 . 막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그러더라"고 대훈씨가 류필립과 미나의 결혼을 반대했음을 알렸다.

류필립의 어머니는 이어 "필립이가 형만은 나를 이해해 줘야 하는 거 아니냐고 싸웠다더라. 둘이 어색하니까 옆에서 보는 내가 더 어색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결혼식 후 대훈씨는 "지금부터 시작이지 않냐. 결혼했다고 끝이 아니라 시작이니까 축하만은 하기 힘든 것 같다. 솔직히 형의 입장에선 그렇다"라며 "앞으로의 5년, 10년, 15년, 20년 필립이가 잘해야 할 텐데 형으로서 걱정이 된다. 그래서 그런지 환하게 웃고 그러지 못한 것 같다. 가족으로서 하나 될 수 있도록 형으로서 노력하고 싶다"라고 말하며 눈물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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